마음을 잇는 아이 목단이

마음을 잇는 아이 목단이 - 제32회 눈높이 아동문학상 동화 우수상 ㅣ 고학년 책장
김누아 지음, 정인성 외 그림 / 오늘책 / 2025년 8월

마음을 잇는 아이 목단이

김누아 지은이, 정인선, 천복주 그림, 오늘책

★제32회 눈높이 아동문학상 동화 우수상 수상작

"가난해도, 여자여도 꿈 꿀수 있어!"   

꿈과 미래가 없던 암흑 같은 삶에서 새로운 꿈을 꾸며 자신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목단이의 꿈의 일기 <마음을 잇는 아이 목단이>

가난한 집안에서 딸로 태어난 목단이.

입에 풀칠하기도 힘든 형편인지라 목단이는 시장에서 몰래 물건을 훔치기도 하고

목단이의 오빠는 목단이를 다른 집에 종살이로 보내려 하는 등 힘든 하루하루를 보낸다.

미래라고는 꿈 꿀수 없는 환경에서 종살이를 갈 위기에 처한 목단이는 

서양 도깨비라 불리는 외국인 선생님을 만나게 되고

먹여주고 재워주고 입혀준다는 말에 어학당에 들어가게 된다.   

어학당에 들어간 목단이는 여자도 귀한 존재임을 깨닫고,

열심히 공부하며 통역사라는 설레는 꿈을 꾸기 시작한다.

개화기를 배경으로 한 이 책은 험난했던 시대를 헤쳐가며

꿋꿋하게 자신의 삶을 위해 노력하고 꿈꾸는 목단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야기가 생동감 있게 전개되어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우리가 겪어보지 못했던 그 시대의

역사와 배경이 머릿속에 그려져 흥미진진하게 읽어 내려간 책으로

배움의 소중함과 꿈의 가치, 재미와 감동까지 느낄 수 있어 초등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마음을 잇는 아이 목단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카리스마 제로 선생님의 기적의 논어 대화법

카리스마 제로 선생님의 기적의 논어 대화법
이정희 지음 / 상상아카데미 / 2025년 9월

카리스마 제로 선생님의 기적의 논어 대화법

이정희 지은이, 상상아카데미

15년차 현직 교사가 논어 대화를 통해

아이들과 교실을 소통과 배움의 공간으로 바꾼 40가지 이야기!

논어란? 공자와 그 제자들의 언행을 기록한 유교 경전으로 

삶의 지혜와 실천적 덕목을 전해주는 고전이다. 

잔소리가 아닌 논어로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다니!

요즘 부쩍 딸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는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의 저자는 카리스마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평범한 선생님이다.

첫 담임 시절 아이들을 이끌기 위해 권위만 내세우다 소통은커녕 아이들의 마음도 얻지 못하고

교실 붕괴를 경험했던 선생님은 어느 날 머릿속에 '논어'를 떠올리게 된다.

그 뒤로 아이들에게 강압적인 말이나 잔소리를 하기보다는

그 상황에 맞는 논어 속 이야기를 들려주었더니 그 변화는 실히 놀라웠다.

아이들이 논어의 메세지를 귀담아들으며 스스로 깨치고 잘못된 점은 반성하며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책에는 아이들이 한 번쯤 해보았을 법한 현실적인 고민들이 담겨있는데 

각각의 고민에 맞는 논어 구절을 인용해 아이들의 마음에 논어가 자연스레 스며들게 한다.

지루하고 딱딱하다고 느낄 수 있는 논어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해석하고 있어

친근하고 감동적인 논어 대화를 가능하게 한다.

요즘 들어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묻는 아이에게 책 속의 한 구절을 들려 주었는데 

공자는 앎의 단계를 ‘아는 것’ , ‘좋아하는 것’ , ‘즐기는 것’으로 보았단다. 승부도 아니고, 남에게 잘 보이려는 것도 아니고 그 자체가 재미있어서 하는 사람은 어떨까? 그만두고 싶어도 그만둘 수 없는 경지, 바로 즐기는 경지란다. 즐기는 건 앎의 최고 경지야. p.208~209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아이도 이 말을 통해 무언가 느낀 표정이었다. 

논어 교육서인 동시에 실질적인 교육 지침을 제공하는 '부모 처방전'도 담겨있어 

아이와 소통이 어려운 부모님, 마음을 움직이는 대화를 하고 싶은 부모님이라면

<카리스마 제로 선생님의 기적의 논어 대화법>을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마흔 살 미야의 독서툰

마흔 살 미야의 독서툰
연은미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9월

마흔 살 미야의 독서툰

연은미 지은이, 애플북스

다시 '나'를 시작하시겠습니까? 

세상에 나서기 두려운 모두에게 건네는 따뜻한 응원과 용기의 이야기!

20대는 베스트셀러 만화가로

30대는 10년간 육아에 집중한 전업주부로 

40대엔 다시 창작자로 돌아온 미야 연은미의 독서 에세이 <마흔 살 미야의 독서툰>

불혹이라 하는 마흔

공자가 마흔 살부터 세상일에 미혹되지 않았다고 해서 나온 말이라고 하는데 

혈기 왕성한 20대를 지나 결혼, 출산, 육아가 집중되는 30대를 정신없이 아이 위주로 살다 보니

40대에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번아웃이 많이 오는 시기인 것 같다.

그래서 40대부터는 더더욱 나의 몸과 마음을 더 들여다보고 챙겨야 하는 시기인데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을 때 운명처럼 만난 책이 바로 <마흔 살 미야의 독서툰>이다.

마흔 이후의 삶을 '엄마' '주부' 로만 살고 싶지 않았던 미야

그녀는 마흔 살 생일에 처음 헬스장에 등록해 운동을 시작했고 

새벽 기상을 하며 짧은 시간이라도 책을 읽으며 온전히 나 자신 만을 위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보니 생각과 행동이 지연스럽게 바뀌기 시작했다.

미야의 이야기가 너무 내 상황 같고 어찌나 공감이 되던지.. 

마흔은 진작에 넘어섰지만 내가 항상 가지고 있던 고민들의 답을 제시해 주는 느낌.

만화는 또 너무 귀여워서 순식간에 읽어 내려간 책♥ 

경력 단절로 무언가를 시작하기가 두려운 사람

무기력함과 우울함을 느끼는 40대

저질 체력으로 골골 되는 사람(바로 나..;;)

누구의 아내, 엄마가 아닌 '나'로 세상에 당당히 나서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당장 운동 다시 등록하고 새벽 기상도 도전해야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그건 괴롭힘이야!

그건 괴롭힘이야!
김승혜.최희영 지음, 김연제 그림 / 현암주니어 / 2025년 8월

그건 괴롭힘이야!

김승혜 최희영 지은이, 김연제 그림, 현암주니어

재미있자고 한 말, 괴롭힘일 수도 있다고요?

학교폭력 전문가가 알려주는 관계 속에서 장난과 괴롭힘을 구분하는 법! <그건 괴롭힘이야!>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라는 속담이 있다

아무 생각 없이 한 말이나 행동이 상대방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내가 장난으로 던진 말로 인해 상대방이 화를 내거나 눈물을 보인다면

이건 장난이 아닌 괴롭힘에 해당된다.

우리 아이들이 생활하는 학교 안에서 이런 일은 하루에도 몇 번씩 일어나고 있는데

사소하게 시작된 아이들의 다툼이 크게는 부모님들 간의 싸움으로 번지거나

학교폭력 사안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건 괴롭힘이야!> 책 속에는 실제로 아이들이 교실에서 마주했을 법한 여러 상황들을

눈에 쏙쏙 들어오는 만화와 이야기 형식으로 담아내고 있다.

어떤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서 상처가 되는지

내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을 때나, 괴롭힘을 목격했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더 나아가 괴롭힌 친구에게 사과하는 방법까지..  

아이들이 실제로 실천할 수 있고 상처 입은 마음을 돌보는 방법까지 담겨있어 

모든 초등학생이 다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장난과 괴롭힘의 경계를 알고

관계 속에서 스스로를 지키며 성장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책 <그건 괴롭힘이야!>

초등학생 필독서로 너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버블티, 어쩌다 생긴 거야?

버블티, 어쩌다 생긴 거야? - 세상을 놀라게 한 17가지 음식의 숨겨진 탄생 이야기 ㅣ 노란돼지 교양학교
우카시 모델스키 지음, 야첵 암브로제프스키 그림, 김영화 옮김 / 노란돼지 / 2025년 9월

버블티, 어쩌다 생긴 거야?_ 세상을 놀라게 한 17가지 음식의 숨겨진 탄생 이야기

우카시 모델스키 지은이, 야첵 암브로제프스키 그림, 김영화 옮긴이, 노란돼지

전 세계 사람들이 사랑하는 17가지 음식!

그 특별하고도 놀라운 음식들이 탄생하게 된 비밀을 담은 이야기!

초등 3학년 딸아이가 좋아하는 버블티 

언제부턴가 버블티 가게가 하나둘씩 생겨나면서 열풍이 불었는데

정작 버블티라는 음료가 어떻게 탄생하게 됐는지는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우리가 좋아하는 음식 가운데는

누군가가 "이 음식을 꼭 만들고야 말겠어" 하는 치밀한 계획이 있었다기보단

우연이나 장난 같은 사소하고 작은 사건에서 비롯된 것들이 많다.

회의 시간이 지루해 간식으로 먹던 타피오카 펄을 홍차에 넣었다가 탄생한 버블티.

카드 게임에 빠진 한 백작이 식사 시간을 줄이기 위해 빵 사이에 고기를 넣어 먹던 것이 샌드위치가 되었고, 초콜릿 케이크를 만들다 실수로 베이킹파우더를 깜빡하고 구운 게 바로 브라우니라니 ㅎㅎ 이처럼 우리가 평소에 즐겨 먹는 맛있는 음식에 숨어 있는 이야기들이 아주 흥미진진하다.

<버블티 어쩌다 생긴 거야?> 는 음식에 담긴 이야기를 알아보는 데에 그치지 않고 

직접 요리까지 이어지는 체험형 교양서로 책에 담긴 17가지 음식을 만드는데 필요한 도구,

만드는 순서가 그림과 함께 소개되어 있어 레시피를 따라 손쉽게 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다.

한 끼의 음식 속에는 사람들의 생활 방식과 역사, 문화가 담겨 있다고 한다.

세계 여러 나라 음식에 탄생 스토리를 읽으면서 그 시대의 현실과 사회적 배경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어 지식 확장에도 큰 도움이 되고,  세계사를 이해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맛있는 책! <버블티 어쩌다 생긴 거야?>

어른 아이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교양서로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