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하지 않은 자에게 보내는 경고 세계기독교고전 10
조셉 얼라인 지음, 박문재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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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은 자기 마음에 거슬리는 말들은 잘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좋은 말, 기분 좋게 해 주는 말을 듣고 싶어하지 심각한 이야기나 거북스러운 이야기는 되도록이면 피하고 싶어한다. 이런 사람들을 곁에 두고 싶어하지 않을 뿐 아니라 직언을 하고 자신의 잘못을 건드리면서 이야기하는 사람을 가까이 하려고 하지 않는다. 옛날에도 왕 옆에는 언제나 간신이 있어서, 왕의 귀를 막고, 왕의 분별력을 흐리게 만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될수록 점점 무감각해 진다는 것이다.

 

오늘날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은 어지간한 이야기를 들어도 끔쩍하지 않을 만큼 마음이 무디어져 있다. 무디어진 마음에 어지간한 것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경고는 받을 수록 좋다. 경고를 소홀히 여기면 큰일난다. 이것이 우리 사회의 병폐이다. 안전불감증도 괜찮다. 무슨 일 있겠어라는 안일한 생각이 대형 사고를 일으키듯이 경고를 무시하면 큰일난다. 그래서 회개하지 않는 자에게 보내는 경고란 책이 필요하고, 기대가 된다. 왜냐하면 내 마음을 새롭게 만들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내 마음을 민감하게 깨울 수 있는 책이고, 나의 모습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란 생각이 들어서 꼭 읽고 싶다.

 

회개하지 않은 자에게 보내는 경고는 17세기 영국의 청교도 조셉 얼라인의 대표 저서로, 지금까지 350여년 동안 회개(회심)에 관한 고전으로 유명한 책이여서 더욱 곁에 두고 싶다. 나는 고전을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깊이가 다르기 때문이다. 청교도 복음전도의 진정한 모범이 되는 이 책을 통해서 회개의 본질과 필요성, 그리고 회심하지 않는 자에 대한 참상을 생생하게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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