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스터 맥그래스의 믿음을 찾아서 - 미지의 섬이 확신의 섬으로
앨리스터 맥그래스 지음, 홍종락 옮김 / 두란노 / 2019년 5월
평점 :
품절


기독교가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이 때에 어느 누구하나 복음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시대를 살고 있다. 성도들이 기독교 변증의 설득력이 약할 뿐만 아니라 확실한 신앙에 대해서 자신 있게 이야기 하지 못하는 현실에 더더욱 필요한 책이 바로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믿음을 찾아서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한 때 알리스터 맥그래스도 자연과학에 빠져 있었고, 무신론을 추종하였는데, 그가 신앙을 가지게 된 이야기들은 불확실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더할나위 없는 확신을 주기에 충분하다. 그가 믿음이라는 미지의 섬에 발을 내딛게 된 이야기를 통해서 기독교 믿음과 신앙이 얼마나 확실한지를 이 책을 통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그는 믿음을 찾아서를 통하여 신학적 시력 즉 겉모습을 꿰뚫어 보고 그 너머와 이면에 놓은 것을 분별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해 주고 있다. 사도 신경의 신앙고백이 믿음을 찾아가는 지도가 되어서 신앙의 확실한 탐험을 할 수 있도록 독자들을 이끌어 주고 있다. 신경은 초기 교회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포착하려고 애쓰던 중에 합의하여 신중하게 선택된 말인데, 신앙고백의 확실함을 생각하지 않고, 하나의 주문처럼 고백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저자는 길 가는 여행자들에게 하나의 틀을 제공하여 그들이 여행을 이해하고 개인적 경험을 정리하고 해석할 수 있게 하며, 이 길이 정말 어딘가로 이어진다는 확신을 안겨준다고 이야기 하면서 신경에 고백되어진 하나님, 예수님, 성령에 대해서 그 확실함을 변증해 나간다.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믿음을 찾아서를 읽으면서 모든 성도들이 이 책을 읽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신경의 의미와 목적을 생각하지 않고, 고백했던 그 고백의 위대함이 얼마나 확실한지를 다시 한번 깨닫고,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자신의 신앙에 대한 확신가운데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도전이 된 부분은 기독교 신앙은 동의하고 신뢰하고 헌신하는 것이란 대목이었다. 한국 기독교는 믿음, 구원을 너무나 남발한 나머지 입으로 고백만 하면 모든 것이 되는 것처럼 생각하게 만든 경향이 있는데, 기독교 신앙은 동의를 넘어서 신뢰하고 하나님을 향한 헌신의 자리까지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이 기독교 신앙의 자리가 어디인지를 너무나 확실하게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이 무신론이나 불확실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확실한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며, 기독교 신앙이 무엇인지 모르는 성도들이나 확신가운데 서지 못한 성도들에게 너무나 귀한 보화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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