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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글쓰기 수업 - 내 아이 미래 리더 만드는 글쓰기 지침서
허정금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7월
평점 :
아홉살 글쓰기 수업 / 허정금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0
이 책은 글쓰기에 대한 믿음과 글쓰기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독서지도사 공부를 했던 경험이 있던터라, 이 책을 더욱 흥미롭게 보게 되었고, 역시나 글쓰기의 힘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저자의 초등학교 교사 시절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과 결혼후 아이들을 낳고 교육하면서 체험한 부분들을 통해서 글쓰기에 대한 좋은 지도법을 담아 놓은 책이다.
이 책 첫 부분 중에서 "유튜브 보고서" 부분을 보고 나도 배우게 되고 한번 아이들에게 그렇게 해보려고 한다.
우리 집 아이들은 아직은 게임이나 유튜브를 보지 않는 청정 ㅋㅋ 생활을 하는 편이다.
그렇다고 인터넷 하는 시간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바로 축구 경기 시청이 우리 아들들의 인터넷 접속 시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축구 운동을 오래 도록 하다보니, 축구 사랑은 축구 경기까지 이어지고, 축구 선수들 검색에까지 이어졌다.
인터넷을 보는 모든 시간은 축구 선수 검색과 축구 경기를 보는 것이다.
이 책에서 나온 "유튜브 보고서"라는 내용을 보고 무릎을 탁~! 칠 만큼 ㅋㅋ 나도 이렇게 아이들에게 글쓰는 시간을
소개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자기들이 좋아하는 축구를 보고 그 축구 경기에 대한 보고서를 쓴다면 얼마나 신나게 글을 쓸 것인가??
^^
'결국, 남는 것은 글밖에 없다. 기록은 아이의 사고가 성장하는 흔적이다. ' -본문 43쪽-
남는 것은 사진밖에 없다는 말처럼.. ㅎㅎ 글도 역시나 남는 것 중에 하나다.
그 당시 아이의 생각, 그 당시 아이의 마음등이 글을 통해서 기록되고 남겨진다.
남는 것은 글밖에 없다는 이 표현에 나도 매우 동의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아직 가지고 있는 초등학교 일기장 때문이다.
우리 엄마의 교육철학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일기쓰기였다. 그래서 일기장을 초등학교 2학년부터 6학년때까지 모두
모아서 실로 엮어서 묶어 보관해주셨다. 너무도 소중한 나의 추억 재산 1호이다. 아들들과 읽다가도 까르르 웃을 일이 많다. 삼촌도 계속 등장하는 나의 일기가 재미있나보다..ㅎㅎ
나도 아이들이 꾸준히 글을 쓸 수 있게끔 일기장을 더욱 관심있게 관리해주어야겠다고.. 이 글을 읽고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다.
글쓰기는 하루 아침에 되는 일이 아니다.
모든 일이 그러하겠지만... 글쓰기 역시 어릴 때부터 조금씩 지속적으로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집에서도 부모가 모범이 되어 함께 글쓰는 분위기를 조성하는것 또한 필요한 일임을 이 책을 통해서 또 한번 느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