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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10권 플랫폼 독서법 - 원하는 지식을 얻는 가장 빠른 방법
김병완 지음 / 청림출판 / 2020년 9월
평점 :
플랫폼이라는 개념을 독서법에 처음으로 적용해서 플랫폼 독서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김병완 저자의 "한번에 10권 플랫폼 독서법"은 어떻게 하면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는가를 넘어선, 플랫폼 독서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독서법에 대해서 기존에도 여러 책들을 출판하였다.
나도 우연한 기회에 이 저자의 책을 두권 정도 읽었던 경험이 있는데, 독서를 마구마구 하고 싶게 만드는 내용들이었다.
그 중 <<48분 기적의 독서법>>이라는 책이 기억에 남는다.
이번에도 독서하고 싶은 의욕을 얼마나 불러일으켜줄까? 하는 마음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플랫폼 독서법"은 하나의 주제나 아이디어, 분야를 중심으로 여러 권의 책을 동시에 혹은 연속해 읽으면서, 서로 연결하여 그 주제에 대한 거대한 지식 플랫폼을 구축하는 독서법이라는 것이다.
플랫폼 독서법은 읽고 연결하고 융합하고 구축하는 독서로 설명된다.
여러권의 책을 동시에 읽는다는 것 자체로도 이미 그 해당 주제에 대해서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증거이다.
해당 주제에 맞는 도서를 알아보고 그 도서들을 한데 모아서 읽는 행위는 바로 연구하는 자세로 독서를 하는 것이다.
연구하는 마음으로 독서를 하니, 그 분야에 해박한 지식과 이해를 쌓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플랫폼 독서법은 연구하는 자세로 주제를 연결하고 지식을 융합하는 방법이다.
또한 세계적인 독서 대가들의 독서 형태를 정리하면서 그 위인들의 독서법이 바로 플랫폼 독서법에서 말하는 방법과 통하고 있다고 말한다.
여러 주제의 많은 책들을 읽는 것도 중요하고, 한 책을 정독을 해서 읽는 방법들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지식의 습득보다는 수많은 지식을 연결하는 융합하는 방법으로 읽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이다.
적극적인 독서법으로 플랫폼 독서법을 권장하고, 이제는 이 플랫폼 독서법이 요즘처럼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예전에 읽은 다른 저자의 책에서 한 분야의 책을 100권 이상 읽으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을 읽은 적이 있다. 그 말은 다시 말하면 그 분야의 전문가 100명의 이야기를 알게 되었다는 것이고 공부했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그 때 그 주장은 참 신선하고 신뢰할만 했다. 믿음이 가는 내용이었고, 나도 100권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책에 대한 믿음이 더욱 강해졌다. 꼭 학교라는 형태의 공부가 아니여도, 관련 주제에 대한 100권의 책을 다 읽는다면 정말 전문가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쉽게도 그 믿음을 몸소 완벽히 실천하지는 못했지만.. 독서만으로도 전문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은 확실해졌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 "플랫폼 독서법"을 읽고나니 조금더 실천적으로 방법이 명확해진 것 같다.
그냥 100권이라는 책의 양을 채운다는 생각이 아니라,
한 분야에 대한 주제를 잘 선별하고, 그 분야에 대한 도서도 잘 융합해서 주제를 연결하고 공부한다면 정말 제대로 독서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플랫폼 독서법" 은 그 독서법을 실행한다는 것 자체로 매우 적극적인 독서법을 활용하는 것이다.
진정 독서를 통해서 자신의 삶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싶은 사람이라면 권할 만한 독서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