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이렇게 말하고 싶었어 - 시인이 보고 기록한 일상의 단편들
최갑수 지음 / 상상출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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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이렇게 말하고 싶었어의 저자 최갑수 님은 20년 동안 여행기자와 여행작가로

활동하는 프리랜서이자, '문학동네'에 시로 등단해 시집을 낸 시인이다.

또한 여행을 하며 찍은 사진들을 모아 2번의 개인전을 열은 사진작가이기도 하다.

시인이 보고 기록한 일상의 단편들이라는 부제답게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가슴을

촉촉이 적시는 글들과 삶의 모습을 투영한 사진들이 눈에 띄었다.

직히 말하자면, 여행의 본질은 피곤한 것이다.

버스는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고 비행기는 연착이다.......

이런 게 여행이다.

불평과 분만으로 가득 차 있는 하루. 여행은 그런 하루가 일주일 또는 보름, 혹은 

일 년 동안

이어지는 일이다..................

참 이상한 일이다. 이 모든 걸 감수하면서 우리는 다시 여행을 떠나니까.....

사실 일상이나 여행이나 피곤하기는 마찬가지. 그럴 바에야 여행을!...

p44~45 요약

오래전부터 이렇게 말하고 싶었어 속에서 저자의 여행에 대한 느낌을 읽고 크게 공감했다.

나 역시 여행 계획을 구상할 때가 제일 행복하고 막상 돌아다니면서 피곤할 때는 괜히

왔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곳을 향하는 여행은 항상 설렘과

두근거림은 선사하는데, 이 책은 첫 장부터 끝장까지 설렘이 멈추지 않는 책이었다.

오래전부터 이렇게 말하고 싶었어는 대부분 해외의 사진이 나왔 있다.

그렇지만 우리가 흔히 아는 유명 관광지 소개 사진 같은 분위기는 아니다.

시인의 눈으로 본 일상이 녹아 있는 사진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책장을 넘기면서 내 마음에 와닿는 사진을 발견하면 한없이 들여다보곤 했다.

사진에 몰입해서 들여다보면 내가 마치 그 공간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삶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건

타인의 삶에 대한 약간의 질투

그리고 지평선 너머에 대한 약간의 호기심

p244~245

사진이 여행의 공간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면, 저자의 글은 일상의 기억 속으로 스며드는

힘이 있었다.

오래전부터 이렇게 말하고 싶었어는 힐링을 주는 에세이이자 여행이 관광지 투어가 아닌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걸 느끼게 해 준 책이다.

행은 혼자 남는 것이고,

인생은 결국 외로움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서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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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이렇게 말하고 싶었어 - 시인이 보고 기록한 일상의 단편들
최갑수 지음 / 상상출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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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가슴따듯해지는 힐링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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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드는 게 두렵지 않습니다 - 적게 벌어도 잘사는 노후 준비의 모든 것
요코테 쇼타 지음, 윤경희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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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 전에 노후준비를 계산했을 때는 이 정도만 준비되면 소박하게 우리 부부 살수

있겠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지금 다시 계산해보니 그때보다 어긋나는 게 많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변수들도 많이 생겼고, 생각했던 것만큼 자산증식이 일어나지 않은 게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하겠지만, 건강이라는 중심축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깨닫기도 했다.

그러면서, 요즘에는 재테크, 건강, 자녀교육에 이어 100세 인생을 대비한 노후준비를

다시 한번 계획해보자는 생각을 했는데, 마침 나이 드는 게 두렵지 않습니다라는

노후준비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길잡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나이 드는 게 두렵지 않습니다의 지은이 요코테 쇼타는 일본 최고의 노후설계사다.

우리에게는 낯선 직업인 노후설계사가 초초고령을 먼저 맞이한 일본에서는 이미 익숙한

직업이다.

나이 드는 게 두렵지 않습니다는 50세부터 나이에 따라 다가올 내용이 적혀 있어서

소제목만 봐도 아~ 하고 동감할 수 있게 쓰여 있다.

51세 - 갱년기를 겪는 아내의 분노가 폭발하다

53세 -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유산 상속 다툼이 시작되다

55세 - 정년은 늦어지는데 월급은 줄고, 직책도 낮아진다.

:

62세 - 은행만 무조건 믿었다가 재산이 반 토막 나다

:

65세 - 아무 생각 없이 받은 연금, 결국은 손해를 보다

66세 - 암 발병률이 급증하는 시기, 누구도 안전할 수 없다

:

72세 - 자녀가 다시 백수가 되고, 이혼해서 돌아오다

:

90세 - 시설 입원 후 제대로 걷지 못하고 누워만 있다

:

100세+1 - 행복한 노후생활, 이 3가지만 기억해라

 

 

 

나는 항상 노후준비하면 재정 쪽만 생각했었는데, 나이 드는 게 두렵지 않습니다

읽고 보니 진정한 준비는 건강, 재산, 자녀 관계까지 모든 변수를 계산하고 차근차근

준비해야 된다는 걸 알았다.

노후를 위해서 준비해야 되는 것 중 연금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 당연한 듯이 준비만

해놓은 것으로 끝나지 않고 수령할 시기를 정하는 거에 따라 받을 수 있는 금액이

틀려지는 만큼 꼼꼼하게 혜택을 따져서 준비할 수 있는 내용이 적혀 있어서 좋았다.

나이 드는 게 두렵지 않습니다를 읽으면서 정신이 번쩍 들었던 부분 중에 하나는

자녀가 다시 돌아올 수도 있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아이가 크면 당연히 직장을 얻고, 결혼을 하면 독립되어 나가고, 두 부부의 인생을

살면 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계획하고 있었는데, 은둔형 외톨이/ 실직/ 이혼 등

여러 가지 사유로 인해 연금을 받는 노부모에게 기대사는 40대의 비율이 높다고 했다.

다시 한번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사람으로 자녀를 키우는 일이 중요함을 깨달았다.

 

 

 

 

 

치매가 심하면 모아놓았던 내 재산도 마음대로 처분하지 못할 경우가 발생하므로,

법정후견인 혹은 가족 신탁을 미리 만들어서 재산 관리 준비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와 사례가 틀릴 거 같긴 하지만, 고령화라면 치매를 대비해서 재산관계 준비를

해놓아야 한다는 점은 일치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관을 정하고 그에 따른 생각을 하고 행동을

하면서 자신에게 최적화된 인생을 보내는 것이 행복한 노후생활을 하는 플러스 팁이라고

알려주었다.

50세부터 출발하는 나이 드는 게 두렵지 않습니다를 읽다 보면 어느새 100세까지

도착하게 되는데, 이 책에 나온 플랜을 참조한다면 비록 재산이 적고 적게 번다고 해도 암울

하지 않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는 희망이 느껴졌다.

인생 후반 플랜을 책 한 권으로 깔끔하게 정리해 주고 있어서 너무 매력적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서평하였습니다.

 

 

 

노후준비, 은퇴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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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드는 게 두렵지 않습니다 - 적게 벌어도 잘사는 노후 준비의 모든 것
요코테 쇼타 지음, 윤경희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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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고 있는 인생 후반을 차근차근 준비하도록 도와주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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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 기적 홈트
최원섭 지음 / 아침사과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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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저도 이제 중년이 되고 나니 고질적으로 아픈 곳이 생기더라고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겉으로 멀쩡한데, 어디 아프다면 몸 사리는 사람 보면

꽤 병 같고 마음속으로 음,, 좀 그렇게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막상 제가 겪어보니 심정 알겠더라고요.

요즘에 체육시설 가기도 그렇고 시간도 마땅치 않아서 집에서 할 수 있는

5060기적홈트를 따라 해 보기로 했어요.

5060기적홈트는 젊은 때와는 달라진 중년의 몸에 맞게 무리하지 않고

더 강화시켜야 되는 부분들과 운동을 중심으로 쓰여있는 책이에요.

지은이 최원석 소장은 29년 차 퍼스널 트레이너이자 시니어를 대상으로

정신과 육체가 모두 건강한 삶을 디자인하는 라이프 밸런스 코치라고 합니다.

그래서 5060기적홈트는 단순히 홈트 동작을 따라 하는 내용만 적혀 있지 않고

앞의 절반 정도는 심리적인 부분에 관련된 내용이 쓰여있고, 절반 정도의

뒷부분은 홈트를 직접 따라할 수 있도록 동작별 사진과 설명이 쓰여 있어요.

이 책은 노화가 되어가는 몸의 이해부터 시작하여 건강관리를 위해서 어떻게

몸을 움직이고 영양을 섭취해야 되는지에 대하여 따끔한 충고와 함께 설명하고 있어요.

특히 시니어들에게 중요한 근력은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인데요,

근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영양, 운동에 대해서 알려주며 음식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있답니다.

시니어의 운동 목적은 건강해지기 위해서이므로 무리하게 하다가 다치면 소용이 없죠.

그러므로 운동 전에 명심해야 할 사항들이 있는데,

1.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2. 바른 자세로 한다.

3. 점진적으로 양을 증가시킨다.

4. 준비와 정리 운동을 꼭 하자.

5. 목마르기 전에 수분을 섭취하자.

6. 휴식도 운동이다.

'나의 체력은 몇 점일까?'장에서는 간단한 준비물이 있다면 통증검사/

정적.동적 평형성검사/ 어깨와 하체의 유연성 검사/ 상지와 하지 근력 검사/ 심폐지구력을

측정해볼수 있는 설명이 있어서 측정해보고 홈트를 따라 한다면 더욱 좋을 거 같아요.

신체 부위별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운동법들이 소개되고 자세에 대한 설명과

사진, 운동강도와 참고사항까지 꼼꼼히 적혀 있어서 따라 하기가 좋았어요.

 

5060기적홈트는 내가 원하는 부위의 몸 움직임이 자세히 나와서 완전히 만족했고,

무리하지 않고 충분히 따라 할 수 있는 수준이어서 더욱 좋았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서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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