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밭에 함께 살자 네버랜드 자연학교
이완주 지음, 강영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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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에 함께 살자는 단행본이긴 하지만 시공주니어의 네버랜드 자연학교 시리즈 중 한권이랍니다.
네버랜드 자연학교 시리즈는 우리 주위의 자연과 환경을 살펴보고, 이해하고 활동하며 생각을 키워주며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으로 이끌어 주는 책이라고 해요.
사실 요즘 아이들이 자연..특히 논과 밭, 농촌의 모습읕 직접 체험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대부분 책 속의 그림으로 접하는 경우가 많지요.
농업이라는 것이 다른 모든 것을 다 떠나서 우리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의 농촌의 모습은 이대로 라면 거의 사라지지않을까..하는 걱정이 될 정도이지요. 엄마인 저부터도 논과 밭에 대해서는 잘 알지도 못 할 뿐더러 특별히 제대로 생각해 본적도 없었더라고요.
그렇기에 더욱 이 책을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었어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항상 인식하지는 못 하지만 우리에게 가장 크고 중요한 영향을 주는 자연 환경과 식생활과 관련된 논과 밭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었지요. 하지만 한편으론 규리가 이 책에 관심을 가질까?하는 생각도들었답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아이는 이 책을 보자마자 "논이랑 밭이랑 다른데 어떻게 같이 살아~~~쌀만드는 땅이 논이지?"라고 묻더라고요.
우리 딸..엄마보다 낫구나..ㅋㅋ저도 단순히 쌀농사 짓는 곳은 논, 나머지 작물은 밭?그정도로만 생각했지 더 자세한 건 생각해 본적도없어서 당황스럽기도 했답니다.
저만 몰랐던건가요..?ㅋㅋ하지만..이젠 알아요~~저도 규리와 함께 열심히 이 책을 읽었으니까요~~♡
책을 읽기 전 책에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팁을 주어서 주제에 대해 보다 더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해주었어요.
이 책은 가장 먼저 우리에게 논과 밭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시작합니다.우리는 모든 식료품들을 마트에서 구매하지만 그것들은 모두 논밭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려주지요.
논과 밭의 차이와 흙을 건강하게 만드는 과정에 대해 배우고 논에서 계절의 변화에 따라 일어나는 생명체들의 종류와 변화도 알수있지요.
논의 구조와 모양들도 우리가 알던 것들보다 다양하고 각 지역에 맞는 특징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또 그에 맞는 다양한 농사법이 있었어요. 또 단순히 농작물을 생산하는 것 외에도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많은 기능과 역할을 하는 논과 밭이더라고요~~^^
저는 이전의 농사와 현대의 농사를 비교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요즘 시대에 도시에서 어떻게 농사를 짓고 이용되는지, 그리고 미래의 농사는 어떻게. 변화할것인지도 알아봅니다.
또 아이들이 책을 읽은 이후에도 계속 논과 밭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아이들이 논밭에서 활동할 수 있는 놀이도 소개하고 농기구와 농기계도 살펴볼 수 있어요.
책의 끝부분에서는 먹거리 터전인 논밭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해주었어요.
요즘 식품관련 안전 사고도 자주 일어나고 환경이상으로 인한 예상치못한 일도 많이 일어나는데요.
어쩌면 우리의 삶의 가장 기본인 식재료를 제공하고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개선하는데 많은 역할을 하는 논과 밭을 지키는 것부터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고 해야 할 일이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저도 몰랐던 사실들을 오히려 아이가 알려주고 설명해주기도 했어요~ 아이와 이야기 나누면서 아이가 훨씬 더 많이 자연에 대해 가깝게 생각하고 소중함을 알고 아끼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답니다.
어른이 읽어도 좋은책인것같아요.ㅎㅎ
아이들과 함께 자연의. 역할과 그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이 책을 통해 가지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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