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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된 라이카 ㅣ 세젤잼 과학동화 1
박병철 지음, 신슬기 그림 / 한솔수북 / 2018년 12월
평점 :
안녕하세요?
세젤잼 과학동화!!
한솔수복에서 출판된 <별이 된 라이카>를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리뷰까지 쓰게 되었네요.
이 책을 쓴 박병철님은 흔히 말하는 과학자시더라고요.과학자와 동화책이라..이상하게 어울리지 않는 듯하지만..책을 읽다보니.. 찰떡궁합이네요^^
평소보다 글밥이 많은 책이라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함께 읽기시작하면서 둘다 빠져들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한 챕터씩 읽어 볼 계획이었지만.. 한번에 다 읽어버렸다는..
1954년3월 러시아에서 라이카는 태어납니다.
태어난 7마리 새끼 중 가장 작고 못 생긴 강아지이지요.주인인 나탈리아는 '쿠드랴프카'라는 이름을 지어주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이사를 가며 쿠드랴프카를 잃어버리게되지요. 주인을 잃은 쿠드랴프카는 유기견 수용소에서 모스크바 항공 의학 연구소의 야코프라는 조련사와 만나게 됩니다.야코프가 짖는개라는 뜻으로 라이카라는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었고 라이카와 야코프는 둘도 없는 사이가 된답니다.
라이카는 힘든 우주 훈련에도 야코프만 있다면 어떤 힘든 훈련도 참고 이겨내는 엄청난 능력을 보여주어요.
드디어 우주개로 뽑힌 라이카..
라이카가 우주개로 뽑히자 누구보다 기뻐하는 야코프.
하지만..라이카가 타게 된 우주선은 지구로 돌아오는 우주선이 아닌 우주에 머무는 인공위성이라는 사실을 알게되는 야코프..
이제부터는..너무 흥미진진해서..
스포 안하도록 하겠어요~~^^

라이카와 야코프의 마지막 헤어지는 장면에선..책 읽어주던 엄마도 울 수밖에 없었다는..슬픈 이야기..ㅠㅠ
라이카는 박병철님이 우주개발사에 관한 책을 읽다가 알게 된 이야기라고해요.
실제 있었던 이야기란 사실에 아이는 정말 놀라워했어요. 사람들이 너무 하다며.. 나쁜 사람들이라며..
라이카가 타고 간 그 인공위성은 스푸트니크2호 위성이라고해요. 라이카가 우주로 간 4년 뒤, 유리 가가린이 인간 최초로 우주 비행에 성공하지요.
라이카의 희생과 죽음을 생각하면..동물의 목숨이라고 인간이 마음대로 해도 되나.. 라는 생각이 들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 덕분에 우주 비행에 관한 많은 자료들을 얻고 많은 과학발전을 이룰 수 있게 되었으니.. 나쁜 사람들이라 화내는 아이에게 뭐라 말해야 할지.. 망설여졌었어요,
책 마지막에는 우주개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이렇게 많은 우주개들이 있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 했었어요.
라이카는 처음부터 돌아오지 못할 예정으로 우주선에 태워진 유일한 개였다고 해요.ㅜㅜ

우주선에서 보내온 라이카의 마지막 모습은 멋지기만 합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함께 웃고 함께 울며 읽은 <별이 된 라이카>
'세젤잼 과학 동화'라는 말이 정말 딱 맞는..그런 책이네요.
아이들에게 우주에 대한 관심과 동물에 대한 사랑, 생명의 소중함 등 여러 가지를 느끼고 생각하게 해주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동화책이라고 생각되어요.
강아지를 완전 좋아하지 않는 저이지만..
라이카는 꼭 한번 고생했다고.. 잘 했다고..안아 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