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반합 - 히트상품을 만드는 가장 빠른 키워드
오윤희 지음 / 페이지2(page2)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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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브랜드와 제품들이 쏟아지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모든 브랜드들이 다 살아남지는 못 한다. 어떤 브랜드는 지속 성장하는가 하면 어떤 브랜드는 하루 아침에 사라지고, 또 어떤 브랜드는 지속 성장하는가 싶다가 하루아침에 곤두박질 치기도 한다. 그럼에도 꾸준히 사랑받는 브랜드가 있다. 제품질이 좋다거나 고객서비스가 좋은 등 우리가 그들을 등질 수 없는 이유가 있다는 것만은 명확한 사실이다.



책 <정반합>은 고객들의 관심을 받는 최고의 기업들의 경영 정수를 정, 반, 합 키워드로 담고 있다.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너무 익숙했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한 예능프로그램에 나온 음악프로듀서 민희진님이 자신이 제작한 걸그룹을 정반합에 빗대어 표현한 것이 떠올랐다. 너무 멋진 단어라 메모까지 했었는데 자세한 정의는 알지 못 했다.



정반합은 독일의 철학자 헤겔의 변증법을 도식화한 것으로 줄곧 유지왜 오던 상태인 '정', 그것을 부정하며 새로운 상태를 제시하는 '반', 모순과 대립을 승화해서 '합'으로 진보하는 것을 말한다. 하나의 이념이나 체제에 의해 움직이다가 그 반동으로 등장한 이전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새로운 체제의 영향을 받고, 결과적으로 둘 사이의 균형을 잡아가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이 책의 표지에 나온 "기본에 집중하고, 반대로 생각하며, 통합으로 해결하라!"가 정반합인 것이다.



책에는 무수한 기업의 사례가 나온다. 그 사례를 읽으면서 흥미롭기도 하면서 정반합이 기업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많은 사례들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다면 고객 맞춤형 치료제를 만드는 희귀병 치료제 회사 젠자임과 우리나라 더 현대 서울이다. 젠자임은 단순히 시장만을 보고 움직이는 것이 사명감과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고객 중심주의로 움직이는 것이 감명 깊었다. 더 현대 서울은 에루샤(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의 입점 여부로 백화점을 평가하는 것에서 벗어나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경험을 주는 것에 집중했다는 것에 감명 깊었다. 최고의 기업들의 경영 정수를 알고 싶다면 읽어보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히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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