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내일 죽는다면, 당신은 누구와 하루를 보낼 건가요? - 삶이 고독해서 인간관계를 정리했다
나가마쓰 시게히사 지음, 윤지나 옮김 / 포르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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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면서 꼭 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인간관계다.

인간관계는 학교나 직장뿐만 아니라 가족 심지어 부부 사이에서도 중요하다. 그러나 누구 하나 '나 정말 인간관계 잘해요.'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천편일률적으로 할 수 있다면 좋으련만 사람마다 가진 특성이 다 다르거니와 환경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어쩌면 어려운 게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나 역시 인간관계가 늘 어렵다. 잘나가나 싶다가도 한 번씩 삐걱대면 인간관계에 대한 회의를 느끼거나 그냥 혼자 지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인간관계를 다룬 책을 가까이할 때가 많다. 최근에 읽은 <만약 내일 죽는다면, 당신은 누구와 하루를 보낼 건가요?>는 스토리텔링식으로 쓰인 책이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인간관계 책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죽는다면'이라는 말이 너무 강하게 느껴져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제목을 곱씹을수록 '만약 내가 내일 죽는다면 내 옆에 누가 있으면 좋을까?' 나에게 대입해 보게 되었다. 직접 대입해 보니 이 제목이 얼마나 잘 지어진 제목인지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200페이지 분량으로 굉장히 작고 가볍다. 그러나 세상 빛을 보기까지 무려 17년이 걸렸을 정도로 내용은 깊이 있다. 저자는 온라인 세계가 우리 생활에 밀접할수록 인간관계의 가치는 떨어진다고 말한다. 눈으로 보이는 '좋아요'의 개수가 우리의 인간관계를 대변해 주는 것이 아닌데 사람들은 보이는 것에 열광한다. 그러나 인간관계는 넓고 깊은 것보다 좁고 깊이 있게 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그 중요한 내용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스토리텔링이라 지겨울 틈이 없다. 인간관계에 회의를 느끼거나 조금 더 잘하고 싶어 의욕이 넘치는 이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다. 인간관계의 본질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히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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