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다른 육아의 길을 걷는 중입니다 - ‘생각의 힘’과 ‘마음의 힘’을 길러주는 미래형 육아 철학
서린 지음 / 루리책방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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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초등 교사가 쓴 책을 읽었다.

첫째가 초등 입학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몰라도 평소보다 더 몰입하며 읽었는데 그 많은 파트 중에서도 나는 이 파트가 아직도 여운이 남을 정도로 상당히 감명 깊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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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쓰기 20점 받아도 당당한 아이는 결국 100점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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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파트의 내용은 즉, 부모가 아이의 속도에 맞춰 기다려주면 결국 아이는 원하는 점수를 맞을 수 있다는 말이다.

아이 스스로가 작은 기쁨(10점에서 20점)을 쌓아 성공 경험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주라는 것인데 사실 이게 쉬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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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7살이 되고 유치원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받아쓰기를 했다.

그때 아이와 나는 매일같이 받아쓰기를 위한 공부를 했는데 하나라도 더 맞추도록 아이를 몰아붙인 것이 아직까지도 미안하다. 그 후 아이는 점수에 집착하게 되었고, 나는 더 이상 받아쓰기를 위한 공부를 하지 않았다.

그때의 나는 왜 눈앞의 점수에만 연연했을까?

아마 아이의 능력을 완벽하게 믿지 못한 걸 아니었을까?

다시 한번 나의 행동을 반성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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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믿고, 기다려 주는 것. 어쩌면 부모로서 당연한 일이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그때 나는 깨달았다.

그리고 지금의 나는 조금 달라졌다.

아이를 믿고, 스스로 내적 동기를 찾을 수 있도록 한 걸음 뒤에 서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너무 늦은 것은 아닌지 아이에게 종종 미안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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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은 <조금 다른 육아의 길을 걷는 중입니다>는 이런 나의 마음을 토닥여주는 동시에 또 한 번 반성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아이를 전적으로 믿고, 응원해 주는 저자는 도대체 어떤 환경에서 자랐을까?, 어떻게 하면 저자처럼 될 수 있을까? 그의 가치관이 궁금했다. 하지만 저자는 의외로 나와 전혀 다를 것 없는 부모의 그늘 아래 살아온 사람이라는 사실이 나는 조금 놀라웠다. 그렇다면 저자의 육아 가치관은 순전히 노력으로 만들어졌다는 건데 나는 그간 저자의 노력을 생각하니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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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를 잘 돌린다는 것은 아주 멋진 일이야.

너는 팽이를 돌리는 직업을 가질 필요도, 팽이 왕이 될 필요도 없어.

너는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네가 좋아다는 모든 일은 다 가치가 있으니까."라고

말해주는 엄마가 되고 싶다.

조금 다른 육아의 길을 걷는 중입니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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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위의 문장을 읽는 순간, 누군가 내게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묻는다면, 이 책의 내용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부분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위의 문장을 들이밀 것이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매 순간 인내가 필요한 일이다. 그런 와중에 아이를 전적으로 믿어주는 것은 쉽지가 않다.

그럼에도 우리는 부모이기에 아이를 믿어야 한다. 아이를 믿는 순간, 아이의 모든 능력에 날개를 달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이 책을 읽고 확신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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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히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원본 저장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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