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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의 심리학
유민지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1월
평점 :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찾는 곳이 있다.
예상했겠지만, 바로 점집이다.
우리는 그곳에 가서 대체로 이런 질문들을 한다.
'올해 내 운세는 어떤지?'
'내가 계획하고 있는 일이 잘 풀리는지?'
'돈은 전보다 더 많이 벌 수 있는지?'
새로운 해를 시작하면서 한 해의 운을 점쳐보는 사람들의 심리는 과연 무엇일까?
솔직히 말하면 나는 이런 것을 즐겨 하지 않아서 그들의 생각을 다 읽을 순 없지만,
아마도 한 해를 더 잘 살아내기 위해 일종의 마음이 든든해지는 부적 같은 것을 미리 품고 살기 위함은 아닐까 혼자 추측만 해볼 뿐이다.
가만 생각해 보면 내게 올 복과 운을 미리 안다는 것은 상상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줄 수도 있을 것 같다.
<운의 심리학>은 우리에게 익숙한 다수 예능 프로그램의 홍보를 총괄하여 히트시킨 최연소 프로듀스였다가 현재는 상위 0.1%가 찾는 운 심리학자가 된 유민지 저자의 책이다.
이 책은 나처럼 한 해의 운세를 점쳐보는 것을 즐기진 않지만, '운'이 따르는 사람들의 비밀이 궁금하고 한 번쯤 따라 해보고 싶은 사람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다.
어쩌면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있는 지금, 적합한 책이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분 부분 저자가 만난 연예인과 부자들의 이야기가 상당수 담겨 있다.
대부분이 익명으로 쓰여 있는데 나는 해당 인물이 누구인지 진심으로 궁금해 초록창에 검색할 뻔했다.
그리고 그들의 사례를 읽으면서 왜 운이 따를 수밖에 없었는지 왜 부자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알 수 있었다.
다만, 그 방법이 특별하거나 그들만이 아닌 비법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운이 따르는 방법 이 외에도 한 가지 기억하고 싶은 게 있다.
"운이 좋았어요"라는 말에 담긴 속뜻을 알겠는가?
다시 해석하면,
운이 좋았다는 말은
노력은 기본이고 실력은 필수인데
마침 날씨까지 맑았다는 뜻이다.
운의 심리학 中
운도 노력하는 자에게 따른다는 것이다.
이 부분을 절대 놓치지 않고, 때마침 날씨까지 맑길 기다려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히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