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포 매거진 POPOPO Magazine Vol.07 - Special Issue DIVERSITY
포포포 편집부 지음 / 포포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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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를 임신하고, 임산부 입문서라 불리는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를 구입해 출산준비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후 아이를 출산하고 소아과에 다닐 일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그곳에 놓인 육아 관련 매거진을 볼일이 많아졌다. 매거진을 통해 육아에 대한 궁금증은 물론 유행하는 육아템 정보를 얻기도 했다.

경력자 엄마가 된 지금은 '임신 출산 대백과'도 '육아 매거진'도 아닌 엄마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즐겨 보는데 읽는 책마다 어쩜 내 마음을 담은 듯 하나같이 공감이 가서 뭉클해질 때가 많다.

읽으면 읽을수록 엄마들의 이야기를 담은 글이 세상에 더 많아졌으면 좋겠고, 또 엄마가 아닌 양육자들에게 두루 읽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던 중, <포포포 매거진 7호>을 만나게 되었다.

포포포(POPOPO)는 connecting PeOple with POtential POssibilities의 약자로 가능성, 그중에서도 엄마의 잠재력에 주목하며 아직 조명되지 않은 누군가의 잠재력과 서사를 발굴하고 함께 연대해 나가는 여정을 지면으로 기록해 나가는 것이 <포포포 매거진>이다.

세상에 이런 매거진이 있었다니!

이 매거진을 보는 순간, 내가 그토록 소망하던 엄마들의 이야기를 가득 담은 매거진을 찾은 느낌이 들었다.

 

 

<포포포 매거진 7호>의 주제는 '다양성'이다.

언젠가 내가 읽은 책 중에 우리 아이가 살아갈 세상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가 될 것이라는 내용이 있다.

<포포포 매거진>은 내가 읽었던 그 글과 일맥상통하게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자칫 먼 나라 느낌이 들 수도 있을 법 하지만 엄마라는 공통점이 있기에 읽는 글마다 깊이 있게 다가왔다.

삶의 다양성을 바라보는 키워드로 친절, 존중, 관용, 이해 네 가지 시선으로 목차를 구성해 내용이 알찰 뿐만 아니라 정말 신선한 느낌이 들었다. 이것이 <포포포 매거진>의 매력이라 생각됐다.

다만, 내용이 너무 깊어서 여느 육아 매거진처럼 술술 읽히진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꼭 읽어야 하고, 알아야 하는 내용이기에 그저 읽고 생각하고, 읽고 생각하기를 반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지막 장에 도달해 있을 터이니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당분간 나는 <포포포 매거진>에 푹 빠져 살 것 같다.

내용도 너무 좋지만, 다른 엄마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히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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