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별은 모두 당신을 위해 빛나고 있다
손힘찬(오가타 마리토) 지음 / RISE(떠오름) / 2022년 4월
평점 :
품절


육아를 하다 보면 유독 힘든 날이 있다.

그럴 때면 어김없이 전화기를 꺼내 친구에게 연락을 하는데 몇 명의 친구 중에서도 힘든 날 연락하는 친구는 정해져 있다.

친구 K는 위로를 정말 잘 해주는 친구다. 친구의 말을 듣고 있으면 힘들었던 일도 금세 잊게 되고, 바닥이었던 자존감도 절로 상승한다.

<저 별은 모두 당신을 위해 빛나고 있다> 책도 내게 그런 책이었다.

힘든 날, 아무 생각 없이 책장을 펼쳤을 때 위로의 말을 잘 해주는 친구처럼 글로서 잔잔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책.

그 덕분에 힘이 나고, 때론 눈물도 나는 책이 바로 손힘찬 저자의 산문집 <저 별은 모두 당신을 위해 빛나고 있다>였다.

 

 

이 책은 저자의 세 번째 산문집이다.

<나는 나답게 살기로 했다>,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에 이어 베스트셀러 대열에 오른 <저 별은 모두 당신을 위해 빛나고 있다>는 읽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책 제목은 어찌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지 책을 읽는 내내 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이 나를 위해 반짝이고 있다고 속삭이는 듯했다.

 

 

나는 아이를 임신, 출산, 육아하면서 자존감이 낮아지는 것을 경험했고, 인간관계의 폭도 좁아지다 못해 단절됨을 느꼈다. 그로 인해 때때로 우울감을 느끼며 나를 가치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기도 했다.

그런 내가 저자의 책을 읽고, 참된 인간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인간관계에는 적절한 거리와 균형이 필요하며, 전에도 지금도 '나답게' 살아가라는 말이 너무 공감됐고 눈물 나게 고마웠다. 그리고 내 속에 있던 상처가 치유되는 기분이 들었다.

책 속에는 짧지만, 곱씹으며 읽고 싶을 정도로 깊이 있는 글들로 가득했다.

읽으면 읽을수록 힘이 나고,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저자의 책을 나는 옆에 두고 힘들 때마다 꺼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있거나 인간관계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권유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히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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