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 정석 (시리즈 20만 부 기념 특별판) - 기획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10가지 습관
박신영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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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획의 정석>을 만났다.

세상에 나온 지 1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기획 분야의 베스트셀러로 손꼽히는 <기획의 정석>이 20만 부 기념 특별판으로 출간되어 내게 왔다.

기획 일을 했던 지인이 꼭 한번 읽어보라고 했던 책이었지만, 그간 읽을 일이 없었다.

전업주부로 살면서 기획이라곤 할 일이 없었으니 관심이 없을 만도 했다.

 

 

 

최근 들어 내 가슴속에 품고 있던 꿈을 이루기 위해 체계적으로 일을 진행하고 싶었다.

그 첫 단추가 기획이라는 것을 알고 이 책을 바로 읽기 시작했다.

저자는 자신이 10년간 삽질하며 알아낸 기획의 모든 것을 이 책에 담았다.

그것도 아주 쉽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손에 좀 더 잘 잡히는 실전 기획 책, 쉬운 기획 책을 만들고 싶다고 한다.

실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말이다.

저자의 말이 맞았다. 이 책은 어려운 구석 없이 책장이 술술 넘어갈 정도로 기획에 대해 이해하기 쉽도록 쓰여있었다. 기획의 '기'자도 모르는 내가 이 정도이니 다른 누가 읽어도 이 부분에 대해 공감할 것이라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크게 와닿았던 두 가지가 있다.

그 첫 번째는 기획은 내가 아닌 상대 위주로 해야 된다는 것이다.

내가 무엇을 말했는지 보다 상대방의 머릿속에 어떤 그림이 그려졌는지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나는 이 부분에서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 느낌이 들었다.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만 생각했었다.

혼자 하는 일이 아니라면 수요가 있어야 하는데 내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은 상대에게 큰 공감을 얻을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기획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결국 기획이란

누가 상대방의 뇌리에

강렬한 기억을 남기느냐의 싸움이기에

나의 기획에 취하지 말고,

너에게 기억되는지에 집중하기

 

 

 

두 번째는 정리를 잘 하라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기획이라도 하나를 관통하는 주제가 없다면 상대에게 하나도 안 들릴 수 있다.

그래서 저자는 기획한 것이 잘 전달되도록 상대방의 뇌에 맞춰 정리해야 된다고 말했다.

정리가 안 된다면, 기획한 나도 왜 이걸 해야 하는지 모르니 한 마디로 제시하지 못하다는 말에 공감했다.

 

 

 

책을 읽기까지 기획은 먼 나라 이야기, 어려운 것이라고만 막연하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저자 덕분에 오늘부터 기획은 실생활에서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는, 해야만 하는 것이라고 가깝게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도 참 많은 도움이 됐다.

 

 

 

<기획의 정석>은 기획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더 조리 있게 쓰고, 말하고 싶은 이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덤으로 이 책을 다 읽을 때쯤이면 왜 20만 부나 팔렸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히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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