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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고스트볼Z 귀도퇴마사 숨은 귀신을 찾아라!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2년 5월
평점 :
7살인 첫째는 평소 그림 그리기나 숨은 그림 찾기를 좋아한다.
집에 숨은 그림 찾기 책이 몇 권이나 있는데 한동안 거기에 푹 빠져 살았다.
가지고 있던 숨은 그림 찾기 책을 다 해갈 무렵 <신비아파트 숨은 귀신을 찾아라!> 책을 만나게 되었다.
아이는 신비아파트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다.
만화를 보고 팬이 된 아들은 피규어와 카드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신비아파트 책을 접하고 매일같이 읽어 달라고 성화다.
<신비아파트 숨은 귀신을 찾아라!>는 읽는 책이라기 보단 다양한 놀이를 담고 있는 책인데 오늘은 책 내용에 일부를 소개하려고 한다.
신비아파트를 워낙 좋아하는 아이는 이 책을 받자마자 환호하며 책장을 열어 여기저기를 살폈다.
A4용지 사이즈 정도의 책은 묵직하고, 거의 180도 가까이 펼쳐져서 아이들이 책을 보고 이리저리 찾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어 보였다.
책의 첫 페이지는 캐릭터 소개가 나와있다.
나는 아이를 따라 만화를 보면서 익숙해진 몇몇 캐릭터가 있었지만, 나머지는 아리송 했다.
반면 나와 달리 아이는 캐릭터 이름을 곧잘 말했다.
아직 한글을 떼지 못 한 아이가 이렇게도 캐릭터 이름을 잘 말한다는 것은 분명 신비아파트를 애정하는 마음이 진심이라는 것! 그것을 알 수 있다. 덕분에 각 장마다 나오는 숨은 캐릭터를 이름을 말해가며 흥미롭게 찾을 수 있었다.

책에는 숨은 귀신을 찾는 것 외 다양한 놀이가 담겨 있다.
다른 그림 찾기, 미로탈출하기 그리고 페이지마다 나오는 초성 게임도 아이는 너무 재미있어 했다.
특히 초성게임은 아직 완벽하게 한글을 알지 못하는 첫째에게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나와 함께 단어를 유추해 보면서 또 하나의 놀이를 탄생시켰다. 그래서인지 나 역시 이 책이 참 재미있게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는 아마 한동안 <신비아파트 숨은 귀신을 찾아라!> 책에 푹 빠져 있을 것 같다.
신비아파트에 별로 관심이 없던 친구들이라도 충분히 흥미를 느낄만한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히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