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아파트 만화를 재미있게 본 아이들은 책을 보자마자 신이 나서 소리를 질렀어요.
그 정도로 좋을까 싶었는데 아이들에게 읽어주다 보니 저도 모르게 빠져들었습니다.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Z 어둠의 퇴마사>에는 총 3개의 에피소드가 나와요.
갈수록 진화하는 귀신들의 모습도 흥미로운데요.
무섭기도 하면서 어디서 이런 아이디어를 얻는지도 궁금했어요.
저와 아이들은 책을 읽는 동안 그림이 얼마나 생생하던지 마치 영상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직 글을 완벽하게 읽지 못하는 아이도 몰입하며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이제 글자를 조금씩 읽고, 쓰는 첫째에게는 빨리 한글을 마스터하고 싶은 동기부여도 준다는 것입니다. 제가 읽어줄 때마다 빨리 글자를 잘 읽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다행히 책 속에 문장 대부분이 짧아서 한글 공부 효과도 살짝 기대 중입니다.
저는 솔직히 처음 신비아파트를 만화로 접했을 때, 너무 무서웠어요.
아이들도 무서워하면서 계속해서 보길래 왜 그러나 싶었는데, 마냥 무서운 것이 아니라 내용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끝에는 항상 귀신이 된 속 이야기도 나오고요.
그걸 보면서 아이가 안 된 사정을 들으면 부모의 입장에서 저도 모르게 몰입을 하곤 해요.
그러면서 아이들이 왜 신비아파트를 좋아하는지 알 것도 같았어요.
아이가 한동안은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Z 어둠의 퇴마사> 책에 빠져 살 것 같아요.
다음 시리즈도 기대해 봅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히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