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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부르는 공감 대화법 - 최고 스타강사의 상대를 사로잡는 말하기 비법_공략편
장신웨 지음, 하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4월
평점 :

듣는 과정에서 우리가 범하는
가장 큰 오류는 우리가 우리에게 의미 있는 말만 듣고,
다른 사람에게 의미 있는 말은 듣지 않는다는 것이다.
언어학자 스티븐 칭커
코로나 시대로 인해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이 많아진 요즘, 종종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일이 발생하곤 한다.
이는 면대면 인간관계에도 어색함을 주는데 갈 수록 공감 대화법의 필요성을 느낀다.
거기에 얼굴을 가린 마스크 너머로 상대방의 표정을 읽기도 어려워 어떤 생각을 가지고 말 하고 있는 것인지 도통 감정 또한 읽기 어렵다.
그때 만난 <기적을 부르를 공감 대화법>은 커뮤니케이션 스킬은 물론 실전에 적용 가능한 비법까지 수두룩하게 담겨 있었다.
저자의 10년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이 책은 지금 시대에 나를 비롯해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을 가진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수의 사람은 '관계 맺음'으로 인간관계가 시작된다고 믿고, 그 관계 맺음은 각자 성향에 따라 형식을 달리한다고 한다.
외향적인 사람과 내향적인 사람의 소통 방식과 그 문제점을 다루는 부분에서 나는 절대적 공감을 했다.
혹여나 내가 외향적인 사람이라서, 내향적인 사람이라서 소통이 어려운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드는 찰나, 모두에게 적용 가능한 관계 맺음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줌으로서 나도 소통을 잘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다.
모두에게 적용 가능한 관계 맺음의 그 첫번째는 친절함 보여주기다.
좋은 첫인상을 남기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친절함'이고, 첫인상을 망치는 가장 핵심적인 요인은 '냉정함'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이동이 잦고 빠르게 돌아가는 현재 사회에서 관계가 오래 지속되기 어려운만큼 마음을 열고 상대에게 다가가는 시간을 단축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 방법 중 하나가 따뜻한 눈으로 상대를 바라보며 친절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두번째 방법은 적절히 모방하기다.
첫 만남에서 상대와 비슷한 방식으로 소통을 하면서 대화 속도나 목소리의 크기, 동작과 자세, 상대의 표정 흉대 등 상대에 맞추다 보면 호감을 살 수 있단다.
다음으로는 중복된 자극으로 자주 만나거나 메세지를 주고 받으며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것이라 했다. 마지막으로 이미지 관리를 하여 '독특한 이미지'를 남겨 사람들에게 호기심과 기대를 갖게 하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라고 말한다. 이 네가지 방법이 실천 가능한 것이라 많은 도움이 되었고, 당장 실천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끔했다. 책 곳곳에 셀프 트레이닝이 가능하도록 연습 노트까지 마련되어 있어서 저자가 제시한 대화법을 익히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의사'의 눈이 아니라 '목수'의 눈이다.
목수는 도구나 자재의 장점과 단점, 좋고 나쁜 것을 까지지 않는다.
그저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면 좋은지 그 쓰임새에 집중한다.
그러므로 칭찬하는 법을 배우고 싶다면 '목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자.
위 문장은 이 책의 핵심포인트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마음 속에 꼭 담아야 될 말이라 생각했다.
소통을 할 때도 상대의 병을 캐내고 문제를 지적하며 처방을 내리려고 하는 '의사'의 눈은 소용이 없다는 것으로 편협된 시각은 소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저자의 말에 나는 백번 공감했다. 그러면서 평소 내 소통 방식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다.
이 책은 독특한 점이 있다면 모든 사람에게 적용 가능하다는 것이다.
직장인에 해당되는 사례, 고객을 응대하는 사람에게 해당하는 사례. 무엇보다 나와 같이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도 적용 할 수 있는 내용이 나와서 무척이나 반가웠다. 그리고 공감 대화법을 넘어서서 '인생 잘 사는 법'을 담은 책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소통이 힘들 때뿐만 아니라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방법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히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