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나 대장 실종사건 - 달기지 알파 2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54
스튜어트 깁스 지음, 이도영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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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흥미진진하지요??

요즘 중학생 아들과 같이 읽을만한 소설책을 찾는 중인데
유익하고 재미있는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을 발견했네요~

오늘은 그 청소년 걸작선 중 달기지 알파 시리즈
두번째 이야기 니나대장실종사건을 읽어봤어요.

시리즈물이지만 2번째 이야기 먼저 읽어도 이해가 안가거나 어렵지는 않아요.
그래도 이왕이면 첫번째 이야기부터 읽는게 더 매끄러울 것 같기는 합니다.




 





전편에서는 피살사건을 해결했다면
이번에는 실종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주인공 대시!!

 12살 소년의 눈높이와 사고에서 생각하기 때문에 추리과정이 복잡하지 않고
 억지로 이해시키려는 부분이 없어서 술술 읽혀 내려갔답니다.

과자 부스러기처럼 조금씩 나오는 단서를 찾아가고 추리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어요.

우주에서 일어나는 사건인만큼 달기지에서 생활하는 사람들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데
우주에서의 삶을 상상력이 아닌 정확한 지식에 근거해서 알려주고 있어서
구성이 더 탄탄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막연히 상상하기만 했던 우주에서의 삶이 현실감 있게 다가왔어요~




서기2014년, 달 생활 217일째, 한동안 평화로웠던 달기지 알파에 또다시 사건이 일어난다.
달기지 총책임자인 니나 대장이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져 버린 것이다.
조사 결과, 그녀가 기지 밖으로 나간 흔적은 전혀 없었고 
크기가 축구장 하나밖에 안되는 기지 내에서도 그녀의 종적은 묘연하기만 한데...

그녀를 마지막으로 본 사람은 바로 열 두 살 소녀 대시.
하루 늦은 밤, 쇼버그 남매와의 충돌로 니나 대장 숙소에 불려간 대시는
뜻밖에도 3주간 컴링크 사용 금지라는 불공평한 징계를 받는다.
내노라하는 막강 권력가인 쇼버그 집안의 압력 때문이었다.
그러던 중 스마트워치에 뜬 메세지를 본 니나 대장의 안색이 갑자기 돌변하더니
서둘러 사무실 밖으로 대시를 내보낸다.
그것이 그녀의 마지막 모습이었는데.....

 


한 챕터가 끝날때마다 <달기지 알파 주민들을 위한 공식 안내서>

부록 A ; 건강과 안전에 관한 잠재적 위험 요소가 나와요.





 




지구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행동들이

달기지에서는 어떻게 위험한 행동이 되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중력이 약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진행경로를 바꾸거나 정지하는 것조차

쉬운 일이 아니고 그로 인해 다치거나 물품이 파손될 수도 있음을 

경고하고 알려주고 있어요.


사실 우주 생활하면 둥둥 떠다니고 아름다운 우주를 볼 수 있다는 것만 막연히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그곳에서의 생활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어요.
우주에서 단체생활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사건단서와 어우러지면서
마치 내가 그곳에서 같이 생활하면서 같이 니나대장을 찾는 것 같았답니다.

흥미진진한 추리소설이자 재미있는 우주과학입문서로 당당히 권할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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