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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5 - 고려, 위기 속에서 길을 찾다, 전면개정판 ㅣ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전면개정판) 5
금현진 외 지음, 이우일 그림, 송용덕 글, 박소영 외 지도,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외 감 / 사회평론 / 201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요사이 부쩍 한국사에 관심이 많아진 세군과 세군어미입니다.
학교에서 한국사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담임쌤께서 학교 교과서 외에
체계적인 한국사책을 찾아서 읽어보라는 숙제를 내주셔서
학교공부를 아우를 수 있는 한국사책을 찾다가 발견한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좀 두꺼운 역사책은 너무 많은 걸 담고 있다보니 초등아이가 보기 지루하고
좀 얇은 역사책(이라기보다는 단편이야기)이나 역사전집들은 제 생각에는
전체를 한 줄기로 엮어서 보기가 힘들지 않을까 생각되는고로
그 중간쯤 되는 수준의 한국사 역사책을 찾고 있었거든요

보다가 막히거나 잘 이해가 안가면 네이버카페에 들어가서 노닐수도 있는 것도 좋아써요
요새 아들이 슬슬 네이버 카페활동을 시작해서 더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이번에 접해본 책은 한국사 중에서도 '고려'에 관한 부분이었는데
제목부터 흥미로워서 목차부분부터 찬찬히 읽게 되더라구요
챕터 마지막의 나선생의 정리노트나 역사카페, 퀴즈달인으로
그 챕터에서 읽은 내용들을 다시 정리해볼수 있고
나중에 찾아보기 쉽게 요약되어 있어서 틈틈히 찾아보기에도 용이하더랍니다.

한국사를 배울 때 그 즈음의 세계사 사건들을 같이 알아두면
나중에 학년이 올라가서 세계사를 배울 때도 좋다고 하던데
용선생님이 뒷부분에 정리를 해두셔서 더 좋았다고나 할까요
한국사,세계사를 따로 배우면 나중에 시대상으로 연결할 때
무지 헷갈리더라구요

시끌벅적 한국사-고려편 1교시를 소개하자면
무신들에 대한 설명과 무신이 정권을 잡았던 모습들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주고 있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다양한 사진들과 만화체의 그림들, 대화체의 서술로
지루함을 느낄새가 없이
한번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놓기가 힘들다는 점이었어요

등장인물 중 똑소리 나는 알파걸 나선애양이 어려운 개념들을 쉽게 풀어주어서
어려움 없이 읽어나갈 수 있답니다.

재미난 만화로 포인트를 살려주는 것도 용선생만의 매력!!

사이사이 사진들도 많아서 책이 다채롭고
쭈욱 읽어내려가기만 해도 이해가 되고 재미가 있어서
고학년들 역사책으로 이만한 책이 없는 거 같아요

챕터가 끝나고 마무리 단계, 나선애의 정리노트를 통해
핵심을 한눈에 정리해주어 기억을 정리하고 되살리기도 좋고
학교숙제나 시험대비에도 완벽대응 할 수 있는~

흥미가 있다면 알고 배울수록 궁금함과 호기심이 생기는게 당연한데
용선생의 역사카페를 통해 책을 읽다가 생기는 호기심들을 이야기하고
궁금증을 느낄법한 사안들을 위해 페이지를 할애해 준 것도
독자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아닌가 싶네요

퀴즈까지 읽고나면 전문가 까지는 아니어도
한국사에 해박한 지식인 정도는 되지 않을까~

'역사에서 배우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미래가 없다!!'
꼭 학교 공부 때문이 아니라
남의 나라 역사를 배우고, 남의 나라 말을 배우기 이전에
우리것을 제대로 배우고 아는게 중요하다 생각해요.
그 시작으로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