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미래그림책 127
김기철 그림, 우현옥 글, 오선화 감수, 강병인 제목 글씨, 최영진 사진 촬영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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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 <수원화성>이랍니다.

작년인가 가족들과 수원화성을 간 적이 있는데

그 때 별로 아는 게 없이 갔었던지라 아이들과 나눌만한 이야기나 정보들이 많이 없어서

무척 아쉬웠었거든요.

수원화성 역사탐험대처럼 팀을 만들어 선생님과 함께하는 수업들이 있어서

그걸 따로 보내야하나 고민도 했었는데

이제 그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을 거 같아요

수원화성에 수원화성 책을 들고 가면 딱이겠어요!!!!​

 

 

 

'백성이 굶주리면 나도 배고프고

백성이 배부르면 나도 배부르다'

 

조선시대의 성군 정조의 백성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난 건축물이

바로 수원화성이랍니다.

 

우선 그림체가 사실적인 게 더 맘에 드네요

 


책은 화성성역의궤에 실린 화성전도로 시작한답니다.

대화체로 시작하는 문장들에 아이도 부담없이 읽기 시작하더라구요

책에 담긴 그림들이 무려 8년의 세월 동안

정성과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세심하게 그려졌다는 사실에

뭉클한 마음이 들기도 했답니다.

수원화성을 굉장히 아끼고 보살피는 마음이 아니면

나올 수 없는 작품들이 책 한가득,,

경견한 마음까지 들게하는 책이에요​

 

 

수원화성을 다녀왔던 사람은 다녀왔던 기억을 되살려서 볼 수 있어 좋고

아직 다녀오기 전인 사람은 미리 수원화성에 대해 알아보고 갈 수 있어서 좋은 책


'사랑하면 알게 되고 ,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

조선후기 문장가 유한준의 말이라 하네요,,

 

흔히 문화유산을 보는 자세로 회자되는 말이라고 하는데

수원화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는 맘으로 읽기 시작해서 그런지

정말 이전과는 보는 맘이나 받아들이는 자세가 다름을 읽는내내 느꼈답니다.

 

저학년부터 고학년, 어른들까지 모두가 보았으면 하는 그런 책이에요.

이 책 <수원화성>은 그냥 한 번 읽기 위한 책이 아니라 진정 소장용책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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