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를 겪으면 아이와 함께 성장중이에요~^^

사춘기 부모 수업 - 흔들리는 우리 아이 단단하게 붙잡아주는
장희윤 지음 / 보랏빛소 / 2019년 1월

아이들이 세상에 나와 모든 일이 인생에서 겪는 첫경험이겠지만

엄마인 저도 아이가 커가는 첫 순간부터 지금까지 모두 처음이라 

시행착오도 겪고 갈팡질팡 하기도 하고 고민도 하고 자책도 하고 

서로 충돌하고 대화하고 다독이면서 서로 성장하고 있어요.

참 육아라는게 정말 쉽지가 않은 것 같아요.

이제 중학생이 된 아들에게 육아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겠지만

아이가 커가면서

이제 품안의 자식이라기보다는 한 사람의 인간으로 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건 정말 쉽지가 않네요.

어느 시점에서 적절히 훈육을 해야 하는지,

어느 시점까지 아이에게 자유를 허락해야 하는지,,,

특히나 아이가 사춘기에 들어가고부터는 

감정기복도 심해지고, 짜증도 늘고, 자기주장도 강해지고 해서

아이와의 관계가 더 조심스러워졌답니다.

갑작스런 변화에 아빠도 엄마도 당황하고 있는 이때

'사춘기 부모 수업'을 읽으면서 조언을 얻고 대화법이나 행동지침등에 대해 도움을 얻고 있답니다.

전반적인 사춘기 자녀 케어법을 다루고 있어요.

저자 장희윤 선생님은 10년간 공교육과 사교육을 넘나들며 청소년들을 지도해오신 분이기 때문인지

굉장히 구체적인 사례와 경험들로 책을 구성하셨기 때문에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자녀와 제대로 소통하는 대화의 기술, 마음까지 보듬어주는 내면코칭뿐만 아니라

청소년 우울증, 자살과 자해, 성교육, 게임중독, 학교 부적응 등 최근 점점 이슈가 되고있는

다양한 문제상황에 지혜롭게 대처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다뤄주고 있답니다.

사춘기 부모 코칭은 5단계로 나뉠 수 있는데,

1단계 상황파악 : 착했던 우리 아이는 어디로 갔을까?

2단계 행동코칭 ; 눈치 한 번 보고, 야단 한 번 하고

3단계 대화법 ; 사춘기 아이의 마음을 여는 한마디

4단계 내면 코칭 ; 도무지 알 수 없는 아이의 마음

5단계 부모의 성장 ; 엄마가 단단해야 아이를 붙잡을 수 있다

갑자기 달라진 아이의 모습을 충동적이고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10대 청소년의 뇌 발달 및 교육환경을 분석하여 연결 설명해주고

기왕 겪어야 한다면 조금이라도 덜 힘겹게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마음가짐을 심어주고 용기를 얻게 해 준답니다.

아이의 문제행동 너머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하고

10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효과적인 사춘기 대화법을 익힐 수 있게도 해준답니다.

아이의 달라진 모습에 사실 저는 좀 당황하기도 하고 겁을 먹고 뒤로 주춤했던 거 같아요..

그렇지만 흔들리는 아이를 끝까지 붙잡으려면 부모가 더 단단하게 버티고 지탱해야 한다는 가르침에

다시 단단히 마음을 다잡았답니다.

사춘기를 통해 아이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도 같이 성장한다는 말이 너무 와닿았어요.

저는 지금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