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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고 놀라운 요정세상 - 내가 그리는 캐릭터세상 1
양승욱 지음 / 상상의날개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오늘 눈발이 제법 오늘 날이었죠.^^ 책 받자마자 젖은 봉투를 뜯는데
책 안은 비닐로 덮여있어서 젖지않았답니다^^
얇을거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책이 도톰하더라고요~~
비닐을 벗기자 우리아이들 달려듭니다.
서로 보고싶다고 아우성이었죠.

책을 펴자 제가 생각지도 못한 글이 있었어요.
전 단지 그림이 예쁜 요정세상인줄 알았는데~~
와우! 요정들의 이야기가 가득담겨있고, 얼굴만 예쁜 요정만 있는것이 아니라 못생기고 어린아이고..남자인어까지...
머리말 중에서도
모든 요정이 다 귀엽고 착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은 조심하세요.
라면서 사람들을 괴롭히는 요정들까지 알려준답니다.^^

차례에는 39명의 요정이야기가 담겨있다고 나와있는데
요정이 이렇게나 많다니....그리고, 다들 이름이 다 어려워요~~ 하하하
꼭 신화얘기 같아서 재미있을것 같은 느낌이 팍팍 온다지요^^
이제부터 신비롭고 환상적인 요정의 세계로 같이 가보실래요?^^


요정이야기들은 3단계로 나뉘어져있어요.
처음엔 짧은 만화형식으로 요정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보여주고요,
다음장엔 그 요정의 성격을 자세히 써놓고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방안도 내놓습니다.^^
글을 읽을때 아이들 상상력이 쑥쑥 자랄것 같아요~~
요정의 성격과 이야기 글 밑에는
요정의 예쁜 모습, 사악한 모습 , 아름다운 모습 등
예쁘게 그려져있어서 글을 읽지않아도 아이들이 그림보기를 즐거워하더라고요.
예쁜 그림 옆엔 캐릭터 그리기가 나와있는데
아이들이 따라그리기엔 좀 힘들것 같더라고요.
차라리 이부분엔 얼굴이나 다리 하나씩 빼뜨리고 아이들에게 그려보라는 식이 더 낫지않았을까 해요.
저도 그림그리기를 좋아하지만
이렇게 있어도 따라그리기 어렵거든요.

전 아이와 책 속에 아름다운 칼립소를 그려보려고해요^^
바다의 요정 칼립소가 사는 섬은 오기기아 섬이지요.
그런데, 오디세우스가 풍랑을 만나 오기기아 섬으로 떠내려오는데,
칼립소는 오디세우스를 첫눈에 사랑하게 되고
정성스레 간호했지요.
7년동안 오기기아 섬에 머물렀던 오디세우스는
가족들이 보고싶어서 떠난답니다.
칼립소는 눈물을 흘리며 뗏목도 만들어주고 안타깝게 헤어지지요.
칼립소는 지느러미 귀모양이 포인트에요^^
정말 예쁘지요?^^

열심히 그리는 예원양입니다. 하하
요정그림을 몇 장이나 그렸는지 몰라요~~
하루종일 그림그린다고 주위에 종이만 가득 널부러져있었다죠.하하
전 예원이에게 예쁜 칼립소 그림을 선물하고 싶었답니다.
못그리는 그림이지만 그림그리기를 저도 좋아해서 열심히 그렸어요.


어떤가요? 예원이에게 선물하니 무척 좋아하더라고요.
물론 제 그림보다 아이가 그린 그림이 더 앙증맞고 귀엽지요^^
신기하고 놀라운 요정세상은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와 상상력을 높여주는 요소가
아주 많은것같아요.
예쁜 요정들만 있는것이 아니라서 아이들은 처음에 예쁘고 아름다운 요정들만 보다가
나중엔 하나씩 천천히 보더라고요.
못되고 개구쟁이 같은 요정도 보면서
흥미로운 얘기가 나오면 저에게 얘기해주고 같이 웃고^^
그림도 같이 그리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요즘 추워서 매일 집에만 있었는데 예쁜 책 만나서
아이들과 오랜만에 즐거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