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입니다 - 바오 가족과 함께한 기적 같은 나날들
강철원(에버랜드 동물원) 지음, 류정훈(에버랜드 커뮤니케이션 그룹) 사진 / 시공사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랑은
상대를 주관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함부로 예측하지 않고 그냥 그대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것이 아닐까?
마치 내 조수석에 잠든 사람이 깨지 않고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부드럽게 운전하는 것 같은 모습의 사랑. 그런 배려와 진심이 사랑이 아닐까?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생각이다.

어릴적에 연애 고수의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어떤 향수를 쓰고, 어떤 시계에, 어떤 제스처를 해야 하는지에 관한 책.
지금 생각해 보면 마치 사기 수법 같이 기교와 겉에만 치중했던. 자칭 고수라고 떠들어대던 그들의 이야기가 다시 생각하면 웃기기만 하다.

이 책은 그저 귀여운 푸바오만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되려 진정성 있는 사랑에 대한 자세를 배울 수 있었던 책이었다. 진실한 사랑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었다.

'...그래서 동물들이 있는 곳에 들어갈 때는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가지 않고,
먼저 이름을 부르고, 안부를 물어
내가 왔다는 것을 알린다.
그러면 동물들도 놀라지 않고
자연스럽게 사육사를 반긴다.'

내 마음이 크고 앞선다고 함부로 사랑을 대하는 것은 옳지 않으니
그전에 먼저 다정하게 이름을 부르고 안심을 시키고 믿음을 주고  배려를 하면서 진심으로 다가가고 사랑을 대하라는 가르침을 받은듯해서 좋았다. 아주 아름다운 사랑의 단편 같은 모습이었다.

읽으면서 계속 든 생각인데
유달리 까다로운 동물인 팬더가
마치 '사랑'이란 단어의 상징 같았다.
팬더를 관찰하고 이해하려 하고
배려하고 늘 진심으로 다가가는 사육사님의 모든 모습들은 사랑을 대하는 자세로 보였다.

팬더를 위해 중국어까지 배우고
오랑우탄을 안심시키려 수염을 기르고 같이 잠을 잤던 모습들. 아이바오,러바오, 루이후이들을 위해 노심초사하던 모습들. 젊은 날 봤던 리리와 밍밍, 한국 호랑이 백호, 북극곰등등  모든 순간의 진심과 사랑이  '푸바오'로 대표되는 것 같았다.

18년 만에 재회한 리리가 알아보고
예민한 아이바오가 마음을 열고
푸바오가 진심으로 따르고.
왜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인지 알 것 같았다.

이 책은 마치
'진짜인 사랑은  행복한 거야.'
라고 말하듯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동물들을 사랑하는 한 사람의 삶이 녹아든 사랑의 철학서였다.
적어도 내게는..

중국 가는 푸바오가 늘 행복하길.
러바오,아이바오, 쌍둥이들
모두 행복하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언니가 내게 안아봐도 되냐고 물었다 - 찬란하고 고통스럽게 흩어진 언니의 삶 그리고 조현병
카일리 레디 지음, 이윤정 옮김 / 까치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주 흥미로운 책이다.
병에 대한 사회의 편견과 낙인들 그리고 환자 가족의 고통과
해체. 상실 . 하지만 결국 가족애, 삶의 희망이
아주 진솔하게 담겨있다. 한 가족의 이야기, 한사람의 삶의 치유가 들어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
류시화 지음 / 수오서재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번에도 또 역시나 기대 됩니다
믿고 보는 류시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똥이 약이다 - 대장 건강부터 대변 이식까지
사빈 하잔.셸리 엘즈워스.토머스 보로디 지음, 이성민 옮김 / 히포크라테스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무 기대 됩니다 잘 먹는것 만큼 잘처리되는것도 건강이지요 잘읽어보려구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드립백 소복하다 - 12g, 7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4년 12월
평점 :
품절


너무 이쁩니다 선물용으로 구매할겁니다
커피가 더 맛있게 느껴지리라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