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살이 초반의 어느 날.우연히 밤 하늘을 바라보았었다.마침 비가 오고 맑아진 탓에 유난히초롱초롱한 별이 더욱 많이 보였다.저 작고도 이쁜 별들이자신들이 있는 아주 먼 세상에서는전부 태양이라는 사실이 문득 묘하게다가왔다.100명의 사람.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혹은 대수롭지 않게 지나친 사람들.마치 극에서 행인1, 행인2 같은 사람들.하지만 그들도 개개인의 삶과 그의 사람들에게는태양같이 소중한 주연.책을 읽다가 잠깐 덮다가 표지를 봤고 그렇게 문득 떠올린 어느 날의 별밤 기억.에세이 같기도 , 일기 같기도 , 혹은 월간지의사연 글 같기도 한 이야기들.그리고 때론 마치 내 이야기와 일상 같은 이야기들.자극적인 것은 없는데. 되려 소소한 이야긴데묘하게 가까운 이야기라서 더 여운이 남고살짝 울컥하기도 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저 어떻게 해요, 선생님? 이럴 때어른들은 어떻게 버티나요?"어른.나는 아직 어른이 되지 못했다.한참을 망설이다가 겨우 답했다."혜빈아, 그냥 하루를 살아."※도서협찬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