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홈트 100 - 핫한 언니들의 틈새운동, 병아리핏 프로그램! 주원홈트
김주원 지음 / 싸이프레스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저자가 직접 경험한 것을 따라하기 쉽게 요일별로 되어 있다니 좋은 책이네요. 꼭 읽고 따라해서 저도 50kg 감량하고 싶네요. ㅠㅡ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성 혐오를 혐오한다
우에노 지즈코 지음, 나일등 옮김 / 은행나무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나의 2262번째 책.

저번 블로깅에서도 썼었듯이, 지난주 6월 4일 토요일.

서강구립도서관에서 열렸던 우에노 치즈코 선생님의 강연회에 다녀와서 우에노 치즈코 선생님의 이야기를 더 잘 알고 싶어서 구매했다.

처음에는 일본인이라는 생각에 막연한 거부감이 들었지만, 여성에 대하여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또한 위안부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펼친 책을 낸 것을 보고 조금 흥미가 가기 시작했고,

강의를 듣고는 한국인, 일본인을 떠나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이라는 점에서 호감을 느끼고 공감을 하게 됐다.

아직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위안부에 관한 책도 이번에 구매했으니, 우에노 치즈코 선생님에 대한 나의 개인적인 평은 그 때 결정하겠다.

그 전에도 여성혐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있었지만, 얼마 전 강남역 10번 출구 살인사건 이후로 재조명을 받는 것 같다.

오유, 일베, 그리고 여기저기 모인 남성들의 모임에서 아무렇지 않게 내뱉어지는 음담패설....

여성혐오는 우리나라의 곳곳에서 확인된다.

더구나 여성들마저도 스스로 편을 가르고 서로 혹은 스스로를 혐오한다.

여성혐오는 아주 오래 전부터 있어왔다.

심지어 여성이 선거권을 가진지도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이처럼, 여성은 어떤 인격체가 아니라 어떤 물건,

그리고, 남성들은 여성을 자신들의 자손을 남기기 위한 혹은 자신들의 쾌락을 달성하기 위한 그런 "수단"으로 밖에 생각하지 않았고, 지금도 역시 그러한 사상은 변함이 없는 것 같다.

아주 예전부터 깨어 있었던 아이러니하게도 "남자로 태어났으면 뭘해도 했을" 우리 엄마는 내가 어려서부터 철저한 "평등" 교육을 시켰다.

1. "여자가~"라는 말을 하는 사람하고는 절대 상종도 하지 말 것.

2. 사막에 던져놔도 살아날 수 있는 사람으로 살아갈 것.

3. 남들에게 의존하지 않는 스스로의 삶을 살아갈 것.

그래서인지 아니면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남자아이인줄 알고 남자아이로 태교를 받아서인지,

나는 장군감으로 태어났고, 여중 여고를 거쳐 자동차공학을 전공하는 공대여자로 거듭났으며,

혼자서 뭐든지 잘하는 여성으로 살아가고 있다.

회사 안팎에서 나의 경쟁자는 내가 가고자하는 길을 꿰차고 있는 내 분야의 남성들이다.

(안타깝게도 여성이 별로 없는 분야이다. ㅠㅡㅠ)

또한, 다른 집들하고 다르게 우리는 내가 직장생활을 하고 우리 신랑이 2년 정도 육아에만 전념하다가 이제 슬슬 일을 시작하려고 한다.

서로 더 잘하는 걸 하기로 합의한 결과물이다.

이래저래 다른 사람들하고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어떻게 보면 이것 역시 남자는 이래야한다, 여자는 이래야한다라는 틀에 가두고 나도 모르는 내 무의식 속에서 그걸 자꾸 벗어나려고 하는건 아닐까?

그러니까 이런 것 역시 역여성혐오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가끔 든다.

13쪽

하지만 여성 혐오는 남녀에게 있어 비대칭적으로 작용한다. 남성에게는 '여성 멸시', 여성에게는 '자기 혐오'이기 때문이다. 더 노골적인 표현으로 바꿔보자. '여자로 태어나지 않아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남자는 과연 얼마나 있을까. 반대로 '여자로 태어나 손해'라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여자는 얼마나 있을까.

51쪽

이런 여성 혐오에도 아킬레스건이 있다. 바로 어머니이다. 자신을 낳은 여성을 대놓고 멸시하는 것은 곧 자신의 태생을 위협하는 것이 된다. 사실 여성 혐오에는 여성 멸시뿐 아니라 여성 숭배라는 또 하나의 측면이 있다.

54쪽

그녀들은 '인격체'가 아닌 '성기'로 환원된 존재에 불과했다.

그 외 길어서 옮기지 못하는 단락들이 있다.

남성이 군대에서 폭력을 학습한다는 내용은 전적으로 공감하기에는 너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 같아 공감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이러한 의식을 가지고 이러한 주제를 세상에 던져서 함께 생각하기로 한 그 자체로도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화두만 던지고 그것에 대한 해결책을 내지 않았다는 점.

아니, 해결방법을 단순하게 "케어"라는 부분을 남성들에게 학습을 시켜야한다고 하는 점에서 현재 상황에서는 약간은 실현 불가능한 내용이라 그런 부분이 좀 답답하다.

그리고 많이 회자되고 있는 역자의 말까지.

어쨌든 편가르고 아웅다웅 싸우고 있는 이 세상에서 나처럼 무지한 사람에게 진지하게 생각해볼거리를 줬다는 점에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여성혐오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읽어보길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민의 기생충 콘서트 - 지구의 2인자, 기생충의 독특한 생존기
서민 지음 / 을유문화사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전에 만화 닥터K에서 기생충때문에 먹어도 먹어도 살안찌는 여자를 보고 부러워서 나도 기생충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제 무지를 이 책을 통해 ㅠㅡㅠ 깨우고 싶습니다. 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민의 기생충 콘서트 - 지구의 2인자, 기생충의 독특한 생존기
서민 지음 / 을유문화사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전에 만화 닥터K에서 기생충때문에 먹어도 먹어도 살안찌는 여자를 보고 부러워서 나도 기생충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제 무지를 이 책을 통해 ㅠㅡㅠ 깨우고 싶습니다. 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회계는 어떻게 역사를 지배해왔는가 - 르네상스부터 리먼사태까지 회계로 본 번영과 몰락의 세계사
제이컵 솔 지음, 정해영 옮김, 전성호 부록 / 메멘토 / 201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와~ 회계라니 정말 회계는 대단한 능력자들이 하는 것 같아요. 저는 숫자를 참 어려워하거든요. 그렇지만! 이 책이라면 회계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겠네요. 그리고 그것뿐만이 아니라, 회계와 관련된 정치적/사회적 이슈까지도요. 정말 기대됩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