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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현장이 강한 기업을 만든다 - 지속 성장하는 글로벌 초일류기업 포스코, 성장과 혁신의 비밀
허남석과 포스코 사람들 지음 / 김영사 / 2009년 11월
평점 :
요즘 주위를 둘러봐서 철로 이루어지지 않은걸 찾기란 참 어려운 세상이에요.
하지만 관심분야가 아닌이상 자동차를 타면서 "이 자동차의 부품의 철은 어떻게 만드는 걸까?"라는 깊은 의문을 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테죠...... (저도 그렇다는ㅠㅠ)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이 강철들이 생산되기까지 뜨거운 공기를 들이마시며 땀을 흘리는 누군가의 노력이 존재한다는 것! 그것은 우리가 모두 알고 있습니다요//.
포스코. PSCO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여러분은 무엇을 떠올리시나요?
전 참고로 이공계 공부를 하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좋은회사, 철강산업의 최고,등등 뜬구름같은 이미지만 잔뜩 떠오르더군요. 아참, 포스코 CF도 기억나요! 네팔 자전거 소년의 가슴따뜻한 CF~ 여러분도 아시려나 모르겠네요 :)
헛소리는 이제 그만하고, 그럼 본격적으로 책을 볼까요?
Bookcover가 굉장히 심플하면서도 단단한 포스코의 결의가 담겨져 있는 것 같네요. 아무래도 책의 내용이 포스코의 혁신을 주로 다루는 만큼 표지에서 카리스마가 넘쳐흐르는군요!
전에 리뷰로 썼던 유랑가족 세이타로 에서도 보셨듯이 전 Bookcover의 느낌과 이미지도 유심히 살펴보는 편이랍니다. 그렇죠....... 뭐..... 책의 외모를 중시하는 전 책에서만큼은 분명히 외모지상주의자에요ㅋㅋㅋㅋㅋ
그렇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포스코에 견학이라도 가는 심정으로 책을 읽어나갔습니다 :) 거두절미하고, 첫느낌은 충격이었습니다. 포스코가 세계1위의 자리를 내어주고, 지금은 중국의 대량생산과 일본의 기술력이라는 장애물 사이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느라 몸살을 앓고 있다는 사실에 포스코 덕분에 먹고사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가슴이 짠했어요. 과연 저는 이공계의 학생이 맞던가요............(멍)
그리고 굉장히 존경스러웠습니다. 세계1위의 왕관은 언제든지 다시 탈환하면 그만이지만 무엇보다 포기하지 않고 혁신을 계속 이루어나가는 인내심은, 어휴~ 그건 정말 대단한 일이란걸 압니다. 끊임없이 혁신을 향해 노력하는 열정적인 마인드는 과연 어디서 비롯된 걸까요? 사람의 마음(心) 이것이 포스코의 혁신 가운데에 자리잡은 중심이었습니다.
혁신이란 단어는 참 무거워요.
혁신(革新) 묵은 풍속, 관습, 조직, 방법 따위를 완전히 바꾸어서 새롭게 함.
일상적인 단어라고 하기에는, 참 느낌이 무겁고 이질적이기까지 하군요- 하지만 이 단어는 이 책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그리고 이 단어야 말로 포스코를 뛰게하는 심장이 분명합니다. 기술혁신과 제도적혁신에 앞서서 마인드의 혁신을 일구어낸 그들이야 말로 진정한 혁신의 선두주자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1968년 박태준 명예회장의 "자원은 유한 창의는 무한"이라는 도전정신
1999년-2001년 혁신1기 "PL"을 통해 프로세스와 정보시스템의 통합
2002년-2005년 혁신2기 "식스시그마"도입
2006년-현재 혁신3기 "식스시그마"한국 체질에 맞게 적용
책의 중간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P158
[ 혁신은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카누의 노 젓기와 같다고 한다. 강물을 거스를 때 잠시라도 노 젓기를 멈추면 카누는 어느새 출발했던 곳으로 되돌아가고 만다. ]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에도 포스코에서는 혁신의 노 젓기가 계속 되고 있겠군요.
![](http://cfile22.uf.tistory.com/image/14707E0C4B0ABB457D9BBA)
Fighting!! POS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