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최대의 쇼 - 진화가 펼쳐낸 경이롭고 찬란한 생명의 역사
리처드 도킨스 지음, 김명남 옮김 / 김영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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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시작은 어디가 시작점인 것인가? 라는 의문을 시작으로 무려 150년간 [창조론]과 [진화론]은 끝이 보이질 않는 논쟁을 계속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진화론]에 마음이 기우는 나는 어쩔 수 없이 과학을 공부하는 학생인가보다. 처음 다윈의 진화론을 접한 건 내 기억에는 고등학교 과학시간.



교과서에 있는 진화론에 신선한 충격과 동시에 두 눈을 크게 뜨고 찬찬히 살펴보았던 기억이 남아있다. 어린 마음에 '원숭이가 진화되어 인간이 된거라고?!!! '라는 간결한 결론에 호기심을 갖았던건 당연한 일이었다.

아무튼 그렇게 접한 다윈의 진화론은 이공계 공부를 계속 해갈수록 매력적이었지만 파고들수록 골치아픈 학문이었다. 뭐랄까 차라리 모르고 있으면 맘이라도 편하지 알고 공부하려면 속 썩이는 그런 분야랄까? 그리고 올해가 진화론의 아버지 '다윈'의 [종의 이론]이 나온지 150년이 되는 해라니. 새삼 그의 생각과 그가 진화론을 세상에 꺼내놓기까지의 어려움들이 더 값져보이는 것은 150년이라는 시간동안 그의 이름을 잊지 않는 이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 아닐까.


다윈의 진화론을 바탕으로 무수히 많은 학자들은 진화론에 힘을 실어주는 책을 발간한다. 하지만 역시 21세기에 존재하는 진화론의 또 다른 아버지는 도킨스가 아닐까. 다윈의 해라는 시기에 알맞게 리처드 도킨스 그가 [만들어진 신] 이후로, 모든 의문들에 대한 해결을 해주겠다는 듯 의기양양하게 <<지상 최대의 쇼>>를 들고 돌아왔다. 


책은 진화론의 근거가 되는 것이라면 여러 분야를 통틀어 설명을 이어간다. 완독하지 못하고 흐름만 느낀 상태에서 도킨스가 굉장히 친절한 작가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중간에 Color Photo까지 첨부하면서 진화론을 설명하는 그의 섬세한 열정에 감탄했다.

그것은 흡사 거침없이 하이킥에 나오는 뺄셈의 개념을 모르는 해리를 앉혀놓고 공부를 가르치는 엄마의 모습같았달까? 그만큼 그는 진화론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 어려워하지 않도록 매력있게 진화론을 설명했다. 그 누가 진화론에 대해서 이토록 친절하게 설명할 수 있단 말인가?                (난 못한다ㅠㅠ)

진화론은 궁극적으로 우연은 없다라는 것을 말한다. 새가 하늘을 날게 된 것도 우연이 아니고, 나비의 날개 무늬가 화려한 것도 우연이 아니다. 모두 이유 있는 것들이라는게 진화론인것이다.

그렇기에 난 진화론을 설명하는 리처드 도킨스가 이 시대에 존재하는 것도 우연이 아니라 생각한다. 그는 어쩌면 창조론자들에게는 신의 미움을 받을 사람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도킨스는 신으로부터 과학적 능력을 부여받은 Scientist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의 이번 책 <<지상 최대의 쇼>>가 다윈의 해와 만나서 더욱 더 빛이 나 보일런지도 모른다.




역사상 가장 파괴력 있는 진실, 생명의 위대한 미스터리를 밝힌 최종 이론 다윈이즘의 가장 완벽한 해설자 도킨스가 마침내 완성한 진화의 증거들!

* 다윈의 당당한 계승자인 리처드 도킨스 최고의 책. 인간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우주가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해 가장 설득력 있는 설명이다. 경이와 이해를 함께 전달하는 대단한 책! - 매트 리들리

* 찰스 다윈이 21세기의 서점으로 걸어들어와서 자신의 이론이 그간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알려줄 책을 한 권 고른다면, 그가 집어야 할 책은 바로 이 책이다. 도킨스는 지루한 내용 마저도 계시처럼 느껴지게 말하는 방법을 안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 시기적절하게 나온 이 중요한 책은 다윈의 해에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다. 진화가 왜 '과학적인 사실'이 되는지를 명료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재리 코인

* 내가 신을 믿는다면, 우리에게 리처드 도킨스를 내려주셔서 감사하다고 기도했을 것이다. - 존 호건

* 도킨스의 비판자들이 이제껏 제기했던 여러 문제점과 질문들에 직면하여 진화를 종합적으로 완벽하게 설명한 책, 그는 명료하고, 흡인력 있고, 생생한 필치로 과학을 이야기하는 대단한 능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 펜트레기스의 해리스 경







[종의 기원]의 150주년. 다윈이 태어난지 200년되는
2009년은 다윈의 해였답니다.
2009년이 끝나가는 이 시점에서, 그런 사실을 알아두고 책과 함께하면 더 좋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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