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잘 수 있어 678 읽기 독립 3
난별 지음, 김진미 그림 / 책읽는곰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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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곰 678 읽기 독립 시리즈 세 번째 책.

 

친구 동찬이와 하민이가 혼자 잔다고 자랑하길래

주인공 율이는 작년부터 혼자 잤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리고 그날부터 혼자 자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첫째 날은 이불 속에 송충이가 있는 것 같아 잠을 못 자고 안방으로 뛰어간다.

둘째 날은 천장에 붙은 야광별이 괴물로 보여서 실패하고

셋째 날은 우르릉 콰쾅! 천둥소리에 방에서 잠을 못 잔다.

이런저런 일로 자꾸 실패하는 율이.

주인공 율이는 잠자리 독립에 성공할 수 있을까?

 

책을 읽으며 스스로 도전하려는 율이의 모습도 사랑스럽고 좋았지만, 그런 율이를 응원하는 부모님 모습도 참 보기 좋았다.

우리 주변에 잠자리 독립, 읽기 독립, 공부 독립 등 아이의 독립에 관해 고민하는 엄마들이 많은데 아이가 또래보다 늦다고 걱정하는 경우를 종종 봐왔다.

하지만 확실한 건 아이들은 하루하루 자라고, 언젠가는 혼자서 자고 혼자서 읽고 혼자서 학교에 간다는 거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도움 없이 혼자 하는 아이를 보며 오히려 서운해지는 날도 온다.

 

그래서 조급해하지 말고 도전하는 아이 곁에서 잘한다고 응원하고 격려해주면 좋겠다.

그래야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도전하고 실패하고 또 도전할 수 있을 테니까.

 

책 읽는 곰의 읽기 독립 시리즈는 그림책에서 읽기책으로, 엄마 아빠가 읽어주는 책 읽기에서 어린이 혼자 읽는 책 읽기로 넘어가는 6~8세 어린이를 위한 책이다.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재미있는 내용과 그림, 의성어와 의태어를 살린 생생한 표현이 담겨있어 어린 독자들이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 수록된 책곰이 단어장도 아이의 어휘 및 문해력을 기르는데, 아주 유용해 보인다.

 

자기만의 속도로 매일매일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책읽는 곰의 읽기 독립 시리즈로 독서의 즐거움을 천천히 알아가면 좋겠다.


#혼자잘수있어  #678읽기독립  #문해력  #책읽는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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