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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환경 사전 아홉 살 사전
박성우 지음, 김효은 그림 / 창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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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사전 시리즈 새 책이 나왔다.

바로 아홉 살 환경 사전

기후 위기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는 요즘,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지구를 지키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표현 80가지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쉽게 알려준다. 멸종되다, 바라다, 탄소 발자국, 회복하다 등 환경과 관련된 어휘를 다양한 상황과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나타내어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그 개념을 이해할 수 있다. 더불어 한번 해 보자!’ 코너를 통해 배운 것을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들의 어휘 실력을 단단하게 키워 줄 뿐 아니라 환경 관련 상식 및 실천 의지까지 높여주는 책, 아홉 살 환경 사전!

 

아이들이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어른도 아이도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분명, 이 책이 환경을 지키는 소중한 첫 시작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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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 라임 그림 동화 42
다이 윈 지음, 이고르 올레니코프 그림, 양병헌 옮김 / 라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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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

 

책 표지를 넘기면 북극곰의 발자국이 보인다.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그림책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는 지구 온난화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북극곰 가족의 이야기다.

몇 년 전 러시아 북부 노릴스크 시내에 멸종 위기 보호종인 북극곰 한 마리가 수척한 모습으로 출몰해 큰 화제가 되었다. 이 그림책은 그때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지구 온난화로 더 이상 먹이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결국 인간의 터전으로까지 내려오게 된 북극곰 가족. 하지만, 그곳에서도 안정적인 삶을 살지 못하고 새로운 서식지를 찾아 떠나야만 하는데.

 

북극곰 가족은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 정말 갈 수 있는 곳이 있기라도 한 걸까?’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는 떠돌이 가족이 되어버린 북극곰의 가슴 아픈 이야기와 섬세하고 독특한 그림이 어우러져 깊은 울림을 준다. 북극곰의 어두운 표정과 암울한 배경, 담담하지만 서글픈 서사가 진한 여운으로 남는다. 지구 온난화, 기후 위기, 환경 오염 등의 말들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가까이에서 벌어지고 있음을 실감하게 만드는 그림책이다.

 

아이들과 함께 읽는다면 북극곰의 입장이 되어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자. 쓰레기 더미에서 음식을 찾을 때, 가족들을 이끌고 이사를 해야 할 때, 사람들과 만났을 때 어떤 마음이었을지 생각해보자. 더불어 지구 환경을 위해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일도 찾아보자. 나아가 우리 가족이 실천할 수 있는 일을 체크리스트로 만들어 가족 모두가 함께 실천해보면 어떨까?

당신이 변화를 만들 수 있어요. 당신은 작지 않습니다. 힘이 있어요.“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말처럼 우리가 먼저 작은 일부터 실천해보자.

 

지구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고 있는 동식물, 그리고 우리들.

더 이상 암울한 미래가 아니라 아름다운 환경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아가는 행복한 날들을 그려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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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네 식당
양선영 지음 / 월천상회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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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읽자마자 엄마가 해 주었던 음식들이 생각났다.
매콤 달달한 오징어볶음과 닭볶음탕은 요리를 잘하는 엄마의 단골 메뉴 중 하나였는데...

새벽부터 일어나 분주하게 문을 열고 또 늦은 오후 영양가 있는 음식들로 식구들의 허기진 배를 달래주었던 엄마네 식당.

당연한 줄 알았던 음식이 건강하기를 바라는 엄마의 정성과 마음이었음을 이제야 느낀다. 그래서일까? 지금도 종종 엄마 음식을 먹는데도 자주자주 그립다.

엄마네 식당을 읽으면서 아이들과 함께 ‘내가 좋아하는 엄마 요리’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활동을 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음식 사진을 찍거나 그림을 그리고 좋아하는 이유와 더불어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도 남겨 보면 어떨까? 반대로 내가 엄마에게 해주고 싶은 음식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면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또 '오늘은 내가 요리사'라는 활동도 생각해보았다. 내가 하루 엄마가 되어 가족을 위한 식사를 준비해야 한다면 어떤 요리를 만들고 싶은지 메뉴를 구상하고 이유를 적어보는 활동이다. 아마 이런 시간을 통해 매일 음식을 해주셨던 엄마의 정성을 조금은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

그림책에 ‘맛이 없다고 불평하는 것도 안 돼요. 그럼, 요리사가 정말 폭발할지도 몰라요.’라는 문장이 나온다. 우리 집 엄마 식당 규칙은 어떤 게 있는지 생각해보고 서로 이야기해 보는 시간도 재미있을 것 같다.

배고픔뿐 아니라 헛헛한 마음까지 채워주었던 엄마네 식당 음식들.
지나간 그 시간까지 추억하게 만드는 따뜻하고 포근한 그림책.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공감을 선물하는 ‘엄마네 식당’
보글보글 된장찌개와 갓 지은 쌀밥이 담긴 표지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 끼 따뜻한 밥상 같은 그림책 '엄마네 식당'을 통해 엄마의 사랑과 정성,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다시금 되새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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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회색빛 웅진 세계그림책 264
로라 도크릴 지음, 로렌 차일드 그림, 김지은 옮김 / 웅진주니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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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회색빛이에요.’라고 말하는 아이의 얼굴이 무척 울적해 보인다.

새까만 밤하늘, 종이 위에 끄적거린 낙서, 구름 속의 폭풍이라고

아이는 회색빛 기분을 이야기한다.

 

엄마가 말한다.

오늘은 바닥에 깔린 돌처럼 회색빛이지만

네가 원하는 색으로 그 위를 마음껏 칠할 수 있다고.

그리고 달콤한 기분이 아닐 때는 등에 쏙 안겨 보라며

따뜻하고 포근한 등을 내밀어 준다.

 

아마 그림책 속 아이가 회색빛이라고 말할 수 있었던 건

이렇게 공감해주고 지지해주는 엄마가 있어서겠지.

 

어떤 빛깔이라도 사랑해주는 든든한 지지자가 있다면

아이들은 어두운 회색빛도 하나의 빛깔로 수용하고

점차 환한 빛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을 수 있을 테니까.

 

감정과 관련한 시적인 표현들,

엄마와 아이의 다정하고 포근한 대화가

그림책을 읽는 동안 내 마음에도 흘러들어온다.

 

특히 그림이 눈에 익었는데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의 로렌 차일드 작품이었다.

긁직한 선, 질감이 느껴지는 색채, 감정에 따른 색 표현이 그림 속 문장들과 찰떡이다.

 

책 속 중간중간 컷 된 장면들이 있어 읽는 동안 색다른 즐거움도 느낄 수 있는 책,

오늘도 회색빛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아이와 함께 이 그림책을 펼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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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는 어려워!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성장 그림책 2
이팅 리 지음, 그림책사랑교사모임 옮김 / 교육과실천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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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가 두려워 혼자만의 비밀장소에 숨은 수지는 고장 난 청소 로봇을 발견하고 고쳐준다.

안녕 저는 아놀드예요.” 라는 로봇의 인사에

... 나는 수지야.” 수줍게 말을 건네고, 둘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드디어 반짝반짝 소중한 보물 발표 시간’.

두려움에 떨던 수지는 옆에 있는 아놀드 덕분에 용기를 내어 아놀드를 만났던 이야기를 들려 주는데...

과연 수지는 발표를 잘 마칠 수 있었을까?

 

이 책은 발표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한 책이다.

처음부터 발표를 잘하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긴장을 하고 떨기 마련이다.

하지만 편안한 곳에서부터 발표의 기회를 만들어가고 긍정적인 반응과 칭찬을 받다 보면 어느새 자신감이 생길 수 있다. 책 속의 수지처럼.

한 번 두 번 발표하고 성취가 늘어가면 두려움보다는 즐거움이 쌓인다.

 

발표가 걱정이고 두려운 아이들이 있다면 발표는 어려워!’ 책 속 수지를 만나보자.

수지가 어떻게 발표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함께 얘기 나누면서 나도 내가 잘 말할 수 있는 걸 골라 이야기해보자.

그림책에서 알려주는 발표 잘하는 꿀팁을 활용해 차근차근 연습해 나간다면 어느새 조금씩 달라진 자신을 만나게 될 거다.

 

두려워하지 말고, 천천히!

아놀드처럼 옆에서 응원해주는 가족, 친구, 선생님이 있다는 걸 기억하자!

발표는 분명 어렵지만, 우린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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