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의 지혜 - 진정한 고수는 사소한 원칙에 얽매이지 않는다
천장팅 지음, 김재현.양성희 옮김 / 에프엔미디어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술적 분석에 대한 생각

나는 대학 시절 책에서 읽은 어느 수학자의 말을 잊을 수가없다. 독서는 얇은 것에서 두꺼운 것으로, 두꺼운 것에서 다시얇은 것으로 가는 과정이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책이 얇게 느껴지지만 공부할수록 배워야 할 것이 많다는 생각에 책이 두껍게 느껴진다. 책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고 나면 요점만 추려낼 수 있어 책이 다시 얇게 느껴진다는 뜻이다. 이 과정은 주식투자를 포함해 모든 새로운 분야를 공부할 때 똑같이 적용된다. - P11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장.곰과 황소의 힘겨루기

시장이 약세일 때 약세 종목은 오후 2시 30분 이후 장 마감 무렵 거래량 증가 장대양봉을 확실히 확인한 후에 매수한다. 오전에 매수했는데 오후에 다시 하락하여 음봉을만들면 다음 날도 더 하락할 것이기 때문이다. 강세 종목은 오전 10시 이전이 매수타이밍, 약세 종목은 오후 2시 30분 이후가 매수타이밍으로 판단해야 한다. - P5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5장. 차트 분석의 마음

주가 하락에 매수를 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마음을 생각해 보자.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주식을 싸게 사고 싶어 한다. 일부 투자자들은 급락하는 주가를 보며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하락의 이유와 향후 기업 가치의 변화에 대한 판단이기관과는 다르다. ‘주식은 싸게 사서 보유하고 다시 상승할 때 매도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강하다. 전문가들이 그렇게 가르쳐주기도 했다. 그러나 주식은 펀더멘탈 못지않게 수급이 중요하다. 수급 왜곡으로 무너지기 시작한 주가의 회복은 투자 심리의 회복이선행되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에서 소외된 섹터는 수년씩주가가 회복되지 못하는 것이다. 근본적으로는 기업 가치의 변화와 무관할 순 없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주가가 먼저 움직이고 사후적으로 ‘이유‘가 알려지기 마련이다. 윌리엄 오닐은 ‘주가의 하락 이유를 외부에서 찾으려 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시장 안에서가격과 거래량이 투영된 투자 심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 P250

교체 매매의 상황에서 단순한 기준이 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주식이 아닌 현금으로 생각하고 현재 상황에서 다시그 주식을 판단하는 것이다. 가령 1억 원을 투자하여 다섯 종목을매수하였는데 현재 20%의 손실인 상태고 비중은 같다고 가정해보자. 어떤 주식은 수익이거나 손실 폭이 작고 어떤 주식은 손실폭이 클 것이다. 이때 손실인 2,000만 원은 잊고 현재 투자 금액이 8,000만 원이라고 생각한 뒤 기존 보유 주식 다섯 종목을 다시판단해 보는 것이다. 현재 수익률에 상관없이 어떤 주식은 ‘매수‘
해야 하고 어떤 주식은 ‘판단 보류‘, 어떤 주식은 ‘매수하면 안 된다’는 판단이 내려질 것이다. 그 판단이 답이다. 매수하면 안 되는주식을 매도하여 현금 보유하든지, 매수해야 한다고 판단이 내려진 주식을 추가 매수해야 한다. 판단 보류인 주식은 추가 대응 없이 그냥 보유하면 된다. 앞서 ‘드레스 가게 이야기‘로 이와 같은 설명을 한 바 있다. 안 팔리는 드레스를 할인해서라도 얼른 팔고팔리는 드레스를 더 들여와 매장에 진열해야 한다. - P256

강세 시장에서는 매수하려는 심리가 강하고 약세 시장에서는매도하려는 심리가 강하다. 따라서 강세 시장에서는 저가에 매수하려고 기다리다 보면 상승하는 주가를 바라만 보게 된다. 강세시장이라도 대부분의 주가는 아침에 주춤하며 보합권 또는 마이너스권에서 시작한다. 그 시점이 매수 타이밍이다. 반면 약세 시장에서는 장 마감 무렵까지 기다렸다가 매수 유입과 양봉을 확인하고 진입해야 한다. 약세 시장이라도 매수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 의해 아침에 반등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약세 시황에서는매도하고자 하는 심리가 강하기 때문에 약간이라도 상승하면 곧매물이 나와 장중 내내 하락하게 된다. 아침 상승에 매수하면 장중 주가 하락으로 사자마자 손실로 출발해야 한다. 따라서 장 후반까지 주가 움직임을 확인하고 당일 강한 반등을 하지 못하면다음 날 다시 매수 신호를 기다려야 한다. 당일 장대양봉으로 상승 전환하면 이후 추가 상승할 수 있는 매수의 힘이 발생한 것이므로 오후 장 막판 무렵에 매수하는 것이 좋다. - P277

매도의 경우는 반대이다. 강세 시장에서 매도할 때는 아침이 아니라 장 후반까지 기다려야 한다. 아침에 매매 공방으오 하락할 수도 있지만 강세 시장에서는 매수 심리가 강해서 장중 다시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아침에 매도해 버리고 나서 추가적으로상승하는 주가를 바라보게 되는 낭패를 겪을 수도 있다. 당일 양봉으로 마감하면 다음 날에도 추가 상승을 하게 된다. 매도 타이밍을 잘못 잡아 이후 추가 상승으로 인한 수익을 놓치게 될 수 있다. 따라서 강세 시장에서의 매도는 아침에 성급히 하지 말고 장중흐름을 관찰한 후장 마감 무렵에 양봉으로 마감하면 매도 중지, 음봉으로 마감하면 그때 매도해야 한다.
반대로 약세 시장에서의 매도는 아침에 해야 한다. 약세 시장이라도 저가 매수세로 아침에는 반등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매도를 해야 한다. 주저하고 기다리다 보면 주가는 급락할 수도있다. 매도는 기회가 왔을 때 과감히 해야 한다. 매수하지 못하면기회 비용의 손실이지만, 매도는 타이밍을 놓치면 실제 자산의감소이다. 이미 매도하려고 마음 먹었다면 약세 시장에서는 머뭇거리지 말고 아침에 하는 것이 좋다. - P278

대박을 노리는 심리
곰팡이는 자양분이 풍부할 때는 독립 개체로 행동하지만, 먹잇감이 줄어들면 한군데로 뭉쳐 큰 덩어리를 이룬다고 한다. 그래야만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식 시장에서의 생존의 법칙은 수급(돈)의 흐름을 추종하는 것이다. 돈이 시장에 유입되면 상승하고유출되면 하락한다. 풍선에 공기를 불어넣으면 부풀어 오르고, 풍선이 터질 것만 같아 공기를 빼기 시작하면 쪼그라들기 시작한다.
주식 시장의 버블 형성과 붕괴는 줄곧 그러한 행위를 반복해 왔다.
돈이 고성장 기술주로 쏠리면 전통적인 가치주들은 맥을 못 추고,
금리 인상을 하면 돈은 성장주에서 빠져나와 가치주로 이동한다.
그러한 흐름에 연동하여 투자하는 글로벌 스타일 펀드들은 업종별, 종목별 순환 사이클을 만든다. 곰팡이가 환경 변화에 따라 생존하기 위한 변신을 하듯이 주식 투자자 역시 돈의 흐름이 변화하는 것에 연동하여 투자 접근법이 달라져야만 한다. - P283

『매매의 기술』에서는 가격이 많이 상승한 이후 거래량 증가 음봉(십자형)이면 추세 전환의 가능성으로 판단하고 매도 1신호로설명했다. 반대로 주가가 크게 하락한 후 거래량이 급증하며 양봉(십자형)이면 상승 추세로의 전환 가능성을 열어두고 매수 3신호로 설명했다. 매매의 신호에서 기준이 되는 것은 가격과 거래량이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가격을 쳐다보고 있지만 노련한 트레이더들은 거래량을 분석한다 - P292

『매매의 기술』에서는 주가가 크게 상승한 이후 거래량이 증가하며 십자형또는 음봉이 발생하면 1차 분할 매도, 20일 이동평균선 근방에서거래량 증가 음봉이 커지면 전량 매도라고 설명했다. 설령 매도후 곧바로 매수신호가 발생하더라도 일단 매도 후 다시 판단하는 것이 위험을 관리하는 데 효과적이다. 주가가 크게 하락한 후십자형 또는 양봉이 발생하면 우선 일부라도 매수 진입한다. 이것이 매매의 기술』에서 설명한 매수 3신호이다. 매수 후 강한 매도신호가 발생하면 곧바로 매도하더라도 원칙을 만들어놓고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 P29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의 결정이 늘 옳을 수는 없다. 자신의 결정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주식은 결정이 옳았던 몇 번의 투자로수익을 내는 것이다. - P81

현명한 투자자는 여러 종목을 거래하지만 그중 판단이 옳았던종목과 틀렸던 종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자신의 판단대로 움직인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
판단의 옳고 그름은 무엇으로 알 수 있는가? 대답은 간단하다.
자신의 예상대로 주가가 움직이면 판단이 옳았던 것이고 그렇지않으면 틀린 것이다. - P82

어떤 주식이든, 매도의 판단은 간단하다. 지금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서 주식을 산다고 가정할 때,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사야 한다고 판단되면 보유, 사야 할 주식이 아니라고 판단되면매도해야 한다. 현재 수익인가 손실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많이 올랐지만 지금이라도 사고 싶은 주식은 더 보유해야 하고많이 내렸지만 사고 싶지 않다면 매도해야 한다. 1억 원의 자산으로 투자하면서도 계좌에 200~300만 원어치의 주식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크게 손실이 난 종목도 전체 자산에서 큰 비중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매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떤 이유이든 의미 없는 주식들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매도하든, 아니면 추가 매수하는 의미 있는 투자로 만들어야 한다. - P89

HTS를 열면 수십 년간의 주가 움직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차트나 수출입 데이터, 경기 지표 등을 자신이 직접 손으로 그리거나 엑셀에 입력하는 전문가들이 있다. 주어진 데이터를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지표를 스스로 만들어가면서 자신만의 논리대로 흐름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가 흐름을 보면서 미래 주가를 예측해 보는 자신만의 생각, 지표를 보면서 변화의 흐름을 읽어내는 자신만의 생각, 수많은 뉴스 중에서중요한 뉴스를 골라내고 시장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할 수있는 능력, 그런 통찰은 전문가들이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다. 도구는 공유할 수 있지만 생각은 공유할 수 없다. 결국 판단은 자기자신이 하는 것이고 결과 역시 자신의 판단으로 결정된다. 투자에 있어서 판단의 최종 결정을 아웃소싱할 수는 없다. 그것은 오롯이 자신의 몫이며 우리는 그 판단을 위해 시행착오를 겪지만끊임없이 그 오차를 줄이기 위해 투자 공부를 하는 것이다. - P115

나는 주식 투자 강의에서 ‘시황 → 주도 산업→ 주도주 → 차트 수급 → 매매타이밍‘의 순서를 강조한다. 시황 판단의 근간은금리와 환율이다. 주도 산업 분석의 기본은 정책과 산업사이클이다. 주도주는 이익성장률이 가장 높은 해당 산업의 주력 기업이다. 차트는 우상향하고 있어야 하며, 수급은 여러 기관이 동시에매수하여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좋다. 매매 타이밍은 투자자들의심리가 투영된 양봉과 음봉 그리고장중흐름을 보고 판단한다. - P11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매매의 심리 - 박병창의 돈을 부르는
박병창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장. 자금 관리의 마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