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단편이 아니였으면 참 큰일날뻔 했다. 책을 받아들고는 저녁에 반을 읽어버렸다. 그다음부터 시험공부하느라 저녁에 한편, 못읽을때가 더 많았지만... SF를 너무나 좋아하지만 단편을 읽어본적은 사실 처음이였다. 솔직히 이책에서는 장편에서 느낄수 있는 속도감, 긴장감을 크게 느낄순 없었다. 하지만 내용면에서는 그 어느 장편소설보다 더욱더 과학적인것 같았다. 뭐랄까... 이게 진정 SF소설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려운 용어, 복잡한 용어들이 많다. 처음에 조금 거리감도 느꼈었다. 그러나 이 상상력과 파격은 또다른 SF에 눈을 뜨게 해 주었다. 제일 처음 나온 다른 호랑이라는 편에서 두사람이 이야기를 한다. "지금 이 우주 어딘가에 우리가 하는 행동을 똑같이 하는 사람이 존재하고 있겠지." 어찌나 이 말이 나에게 충격을 주었는지 정말 기억에 남는다. 난 이 작품을 보면서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는지 모른다 이 넓은 우주속에 나는 작은 먼지 . 아니, 그 것 조차도 되지않는 보이지도 않는 그런 존재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우리인간이 발전할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도 보였다. 뭐랄까... 한편한편 읽을때 마다 다른 생각이 들게 해주었다. SF소설을 읽으며 이렇게 많은걸 느끼는건 또 처음이다. 이 책이 50년은 더 지난 과거에 지어진 내용이라는게 믿어질수 없다. 오히려 지금보다 더 무한한 상상력을 그려내었다. 어쩜 지금 우리가 상상 그 이상이 우주에서 일어나고 있지 않을까 나는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