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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마지막 예배라면 - 변화를 위한 믿음 업그레이드
이동현 지음 / 교회성장연구소 / 2017년 4월
평점 :
오늘이 마지막 예배라면 – 변화를 위한 믿음 업그레이드- 교회성장연구소
아모스서를 14개의 설교를 듣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졸음오는 설교가 아닌 눈이 초롱초롱 빛나도록 나를 깨워주는 설교를 듯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사실 아모스서는 소선지서라서 그런지 자주 읽게 되거나 자주 설교를 들었던 그런 부분은 아니었던 것 같다. 눈에 띄는 그런 부분이 아닌 듯 느겼는데, 읽으면서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본문을 풀어주니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각 챕터 마지막에는 질문과 묵상이 있어서 다시한번 각 챕터를 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다.
남유다 출신 아모스가 북이스라엘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런 아모스가 북이스라엘에서 회개를 촉구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기준이 무너져서 이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교회에게도 하는 말이기도 하다. 무너져버린 신앙을 보며 아모스는 회개하라고 외친다. 그러나 아무도 듣지 않는다. 더욱이 북이스라엘에 있는 제사장들의 견제로 더욱 어려움을 겪게되는 아모스의 이야기. 이것을 저자는 개척교회라는 이름으로 사용하며 표현했다. 기득권을 가진 교회의 모습을 현 교회의 단점과 매치 시키면서 우리나라 현 교회의 문제까지도 지적하고 있다. 왠지 아모스 시대의 모습과 현 시대의 모습이 오버랩 되는 듯한 느낌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의 제목이 왜 “오늘이 마지막 예배라면” 일지 깨닫게 된다. 아모스 시대에 기준이 무너져 기독교가 진정한 기독교가 아닌 시대가 되어 있을 때 진정으로 신앙의 회복을 전한다는 것은 어렵고 힘들다. 그러나 반대로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자에게는 마지막 예배가 되는 것이다. 지금도 마찬가지라는 생각도 된다. 아모스 시대나 지금의 시대가 비슷한 부분이 너무나 많다.
책을 읽으며 책의 한 부분이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는데, 바로 “성경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가 무엇일까요?” 라는 부분이었다. 성경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라고 생각하며 떠오른 단어는 너무나 많았는데, 답은 너무나도 당황스럽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실패와 거역과 불순종했음에도 불구하고 용서하시고 구원해 주시기 때문이다.
반대로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성경에 나오는 단어 가운데 가장 무서운 단어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 딴에는 자신이 반듯하게 산 것 같고 가장 성공한 인생 같아서 우쭐대기도 하고 으스대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전혀 다른 판단을 하시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말이 아모스서에서 너무나 중요한 한 마디가 될 수도 있겠구나 생각을 했다. ‘당시 아모스 시대의 사람들은 자신들 스스로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떳떳이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며 회개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그러한 것을 보면 우리 시대의 모습도 별반 다르지도 않다. 옳지 않은 것을 알면서 옳은 척하며 살거나, 성공한 인생의 기준이 말씀이 아닌 돈이 되어 버린 이 시대에 ’오늘이 마지막 예배라면‘ 이라는 마음이 필요하다.
이 책은 우리에게 오늘이 마지막 예배라고 생각하고 믿음으로 나아가라고 이야기 해준다.
바로 나에게도, 오늘이 마지막 예배라면, 오늘 예배에 가식없이 진실한 마음으로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드리는 예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