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을 질주하는 법
가스 스타인 지음, 공경희 옮김 / 밝은세상 / 200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빗속을 질주하는 법

 

어릴 때 장마비가 내리면 집 밖으로 뛰어나가 정신 없이 뛰어 다녔던 기억이 난다.

정신없이 뛰어 다니다 보면 왜이리 기분이 좋았다.

가끔 비오면 개들이 기뻐하며 뛰어다닌 다는 말을 들었는데 정말 개들이 비를 좋아하는 지는 모르겠다. 단지 비를 좋아했던 어린 시절...

그리고 저녁에 혼자 공부하가 왠지 허전하고 무서울 때 비가 내려서 너무 반가웠던 기억..

이런 비와 관련된 추억이.. 이 책에 더 관심을 갖게 되는 듯하다.

재미있게 지하철에서 책을 읽다가 친구를 만났다.

이번엔 무슨 책읽느냐며 친구가 책을 빼앗더니 읽더니 주지를 않는다.

재미있다고...^^

이 책은 개의 관점을 가지고 쓴 책이다. 개가 사람이 될 수는 없다.

이것을 지키며 이 책은 개가 생각을 한다면? 어떻게 생각을 할까?

이런 관점에서 기록한 책이다.

귀여운 강아지 였던 엔조가 점점 커서 나중에는 죽게 되는 장면에서는 너무 안타까웠다.

그러나 나중에 엔조가 돌아온 듯한 라스트 장면에서는 흐뭇해지는 것은 나만 그런 것이 아닐 것이다.

책을 읽다가 뺏긴 경우를 처음 당할 정도로 이 책은 매력 만점인 책이다.

친구가 읽더니 자기 다 읽고 싶다고 꼭 빌려달라며 ~~

이런 책이 몇권이나 될까?

책과는 거리가 먼 친구가 빌려달라고 할 정도로 재미있는 책이다.

재미뿐만 아니라 이 소설 책을 읽다 보면 한번 쯤 키워봤음 직한 강아지와의 추억을 생각해 본다.

그리고 미국과 한국과의 동물에 대한 생각의 차이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강아지가 다치면 그냥 내버리거나 그냥 방치하는 것을 많이 보는데 이 책을 보면 미국에서 강아지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것이 어느 정도 인지 생각해 보기도 했다.

이 책을 보는 데는 여러 가지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

첫 번째 포인트는 개의 관점에서 사람을 어떻게 생각할까?

개라면 어떻게 말할까? 개의 시선으로 생각해봄으로 사람이 아닌 동물들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

두 번째 포인트는 미국과 다른 한국의 동물에 대한 생각?

세 번째 포인트는 미국과 한국에서 다른 가정의 분위기와 직업의 차이?

이런 것들을 생각하게 되었다.

넓은 땅을 달리는 카레이서의 모습 그것을 바라보는 강아지의 모습

무한한 상상을 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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