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괜찮습니다-호소카와 텐텐-미즈시마 히로코-자기만의방

이대로 괜찮습니다 - 네거티브 퀸을 위한 대인관계 상담실 ㅣ 자기만의 방
호소카와 텐텐.미즈시마 히로코 지음, 황국영 옮김 / 휴머니스트 / 2018년 4월

이대로 괜찮습니다-호소카와 텐텐-미즈시마 히로코-자기만의방

네거티브 퀸을 위한 대인관계 상담실.
다른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든 사람들도 있다.
대상관계이론을 근거로한 상담형식을 통해 만화와 설명을 통해 쉽게 읽고 쉽게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우리의 네거티브 퀸이 어머니로 부터 들었던 말의 영향으로 서서히 지금의 네거티브 퀸이 되었다.
그런데 그런 그가 한번에 긍정적인 사람으로 변하는 것을 기대하며 이 책을 읽으면 안된다.
먼저 자신을 알고, 자신의 상황이나 상태를 상대방에게 전달하면서 서서히 변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대로 괜찮다" 라는 말이 책에 자주 등장하는데, 자신을 무리하게 변화시키려고 하기 보다는 지금까지도 괜찮았다 앞으로도 괜찮다. 뭐 이런 멘탈을 강화하는 것이 포인트 이다.
지금 이대로 살아도 괜찮다는 것은 심리적으로 안정을 주기 때문이다.

네거티브 퀸은 책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고 연습중이다.
상대에게 나의 기분을 확실히 전달한다
분명하게 핑계를 댄다
초면인 사람을 만나면 최대한 상대가 이해할 수 있도록 내 얘기를 한다
단, 무엇이든 쉽게 단정 짓는 사람과는 거리를 둔다
되고싶은 나, 현실 속의 나, 둘 사이가 지나치게 멀어지지 않도록 한다.
충격적인 일을 경험하면 머리가 하얘지고 패닉에 빠지는 것도 인간으로서 당연한 일이라는 걸 알고 있으며
평소처럼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점점 진정이 된다는 걸 안다.
'자신'과 '행동'을 분리한다
행동을 부정당했다고 해서 자신이 부정당한 것은 아니다
'나는 안 돼' 대신 '날 괴롭히지 말자'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싶다
이것은 모두 네거티브 퀸에게 필요한 처방과도 같다.
물론 우리에게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특히 대인관계가 어려운 이들에게 이 방법은 특효일것이다.
대상관계가 어려운 분들이 가장 힘든 것이 자존감일 것이고, 자존감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 자신을 인정하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나는 대인관계로 어려움을 겪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려운일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럴때 한번씩 돌아보는 계기가 될거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대인관계가 어려운 이들에게 대상관계이론은 너무나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상담학회에서 대상관계이론이 뜨고 있는 시대적 시점에 맞물려 이 책이 출판된 것이라 생각이 된다.
읽기 쉽고 재미있고, 금방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책..
한번씩 읽어보고, 가계나 여러사람들이 있는 곳에 읽도록 비치해 놓는 것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