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삼국지 1:도원의 결의
이범기 / 문공사 / 1992년 12월
평점 :
절판


우선 삼국지를 만화로 읽을 수 있어서 좋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바로 책으로 접하기 부담이 될 텐테, 만화도 보고, 삼국지 특유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도원의 결의.... 얼마나 멋진 말인가? 물론 이 말이 멋지게 들리는 이유는 복사꽃의 이미지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서로 맺은 의가 평생, 그리고 천하를 가로 지르며, 그리고 역사 속에서까지 살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후한말 어지러운 시국에 서로 믿고 따르기로 의기투합한 젊은이들이 훗날 한 국가의 왕이 되고, 장군이 될 줄은 누가 알았겠는가? 그런 점이 삼국지의 묘미가 아닌가 싶다. 역전의 드라마의 연속이요, 치열한 심리전의 장이다. 참 멋진 사나이들의 대결을 보고 싶지 않는가? 멋있는 한판 승부란 아마도 바로 이런것일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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