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김혜자 지음 / 오래된미래 / 200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읽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대충 훑고 읽어내려가는 책이 있는 반면에 자세히 묵상하게 되는 책도 있지요. 그러나 깊이 읽을 필요가 없음에도 도무지 책장을 더이상 넘기기 힘든 책이 있는 것같습니다. 그리고 책을 다읽고도 계속 책장을 넘기며 읽어간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 책이 있습니다. 사도행전처럼요.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책은 김혜자씨가 쓴 <꽃으로도 때리지말라>라는 책입니다.구제사역에 대한 관심이 있던 차에 전부터 좋아하던 김혜자(구제활동하는 모습에서)가 쓴 책이라 더욱 마음이 많이 가더군요. 돈을 빌려서 당장에 사서 읽었는데 역시나 후회가 없었습니다.

참 읽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참 읽기 힘든 책이었습니다.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차마 상상도 하기 싫은 현실들이 가난한 이들에게 일어나고 있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나 눈을 감고 모른채 하기에 죄책감에 못이겨 다시 책장을 넘기게 되는 책입니다. 이 때까지 책을 읽은 중에 이처럼 마음에 부담을 가지고 읽게 한 적은 없었던 것같습니다. 마치 복음서에 예수님의 수난을 읽고 있을 때의 마음처럼요.
마음에 부담을 가지고 읽으십시오. 그러나 가난한 사람들의 모습에 대해 외면하여 얻는 죄책감보다 책을 읽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묵상해보고 행하게 되는 것이 더욱 유익하기에 이 책을 진심으로 권해드립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지금도, 주님이 허락하신 이생에서의 삶이 다하는 날까지 어렵게 인생의 책장을 넘기며 살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누구인가 - 사랑과 지혜의 만남 1
손봉호 / 샘터사 / 199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기독교인이라면 "관계"라는 말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하나님과 나, 이웃과 나라는 관계를 말한다. 마틴 부버의 책 "나와 너"라는 곳에서 말하듯 관계에서 존재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관계에서는 인간과 인간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과 나아가 하나님을 믿는 신앙에 관한 의문을 해결하지 않고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바른 관계를 처음부터 생각해 볼 수 없다. 그리고 이웃(여기서는 우리가 원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까지 포함하여 말함)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비그리스도인들과 별다를 바없는 말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하나님과의 관계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는 기독교는 믿을 만한 것인가?'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책은 손봉호 교수님이 쓴 <나는 누구인가?>-샘터-라는 책이다. 이 책은 1학년 때 필독서라고 추천 받아 읽으려고 했지만 미루다 얼마전에 헌책방에서 사서 읽을 수 있었다. 역시 좋은 책에 대한 느낌에서인지 조금 더 빨리 읽을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책은 현대인에 대한 기독교변증의 글을 담고 있다. 그래서인지 지성을 자극하는 내용으로 기독교에 대한 의문에 답하려는 흔적이 있다. 그러나 읽어보면 일견 수긍하게되는 바들이 많으리라 생각된다. 우리가 선포되는 말씀에 대해 믿음으로 반응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이 주신 지성을 사용하여 하나님을 더욱 알아갈 필요도 있지 않은가?
이 책은 비기독교인도 읽을 수 있고 기독교인이라면 꼭 읽었으면 하는 필독서라고 추천하고 싶다. 조금 옛날에 쓰여져서 지금 현실에 딱 들어맞는 예화는 아니지만 고전이 현재에도 감동을 주듯, 진리는 변하지 않듯 지금 읽어도 손색이 없는 글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 프란시스 쉐퍼 20
프란시스 쉐퍼 지음, 박형용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01년 6월
평점 :
품절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책은 프란시스쉐퍼가 쓴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생명의 말씀사-라는 것입니다. 얼마 전에 읽었는데, 정말 읽는 내내 마음이 빼앗겨버린 책이었습니다.

책 내용은 서구역사를 통해 나타난 문화 속에 담겨진 세계관을 말하고 있고, 기독교세계관의 영향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세계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서양과 동양의 세계관의 영향을 받은 문화가 복합적으로 남아있는 한국의 현실을 고려해 서양의 문화속에 담긴 세계관도 알 필요가 있습니다. 조금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으므로 다른 쉬운 기독교세계관책을 소개하고 싶지만 이 책도 필독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정과 순결
엘리자베스 엘리엇 지음, 양은순 옮김 / 예향 / 200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랑은 경험하지 못한 자들에게 환상이 되는 것같다.
짝사랑,
좋은 느낌이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사랑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조금 어색하다.
내가 생각하는 사랑은 상호의 인격적인 만남과 헌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직 나는 사랑을 모르겠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책은 엘리자베스 엘리엇 여사가 쓴 <열정과 순결>이라는 책이다. 친한 친구에게 이성교제와 결혼전에 꼭 읽어야 하는 책이라며 선물로 받았던 책이다.

저자인 엘리자베스 엘리엇 여사는 짐 엘리엇 선교사의 부인으로 이성교제 과정에 사랑의 열정과 함께 하나님 앞에서의 순결에 대해 갈등하는 자신의 경험을 적어놓고 있으며, 철저히 하나님 앞에 자신의 사랑을 맡기기로 권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성교제와 결혼에 대해 고민하는 지체들은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인 것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긍휼
헨리 나우웬 외 지음, 김성녀 옮김 / IVP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가끔 내 안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을까 두렵다.
나는 가난한 사람들을 애써 무시하고 이만치 걸어왔는데
예수님은 저기 그들과 아직 떠날 줄 모르고 남아계신다.
'예수님이 어디에 계시는가?'
긍휼, 곧 아버지의 마음이 닿는 곳에 계신다.
그러므로 나도 그곳에 있어야 할 줄 안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책은 헨리나웬의 <긍휼>이라는 책이다. 너무나 읽고 싶고 관심이 가는 주제를 담은 책이어서인지 읽는내내 감사의 마음이 여운으로 계속 남는 책이다.

책 내용은 제목 그대로 긍휼에 관한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지녀야할 필수가 아닐까! 예수님을 본받고 하나님의 사랑의 은혜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하는 책이다. 역시 헨리나웬의 책은 어느 것이나 후회가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