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당 중심의 기독교를 탈피하라 - 생활 속의 선교, 예배, 소명
송인규 지음 / IVP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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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학 동안 잊지 못할 일이 있다면
05학번들과 함께 한 독서모임일 것이다.
3주 동안 부지런히 읽고 일주일에 2번씩 만나가며
책 한권을 모두 나눌 수 있었다.
후배들의 적극적인 태도에 힘을 얻고
끝까지 마무리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처음에는 청년부에서의 마지막 1년 동안
후배들에게 내가 받은 소중한 은혜들을 나누고 싶은
마음에 시작하였지만 오히려 받은 은혜가 더 많은 것같다.
한 후배의 이 말이 나의 마음에서 떠나질 않는다.

"다음에는 저희가 해야죠!"

하나님의 은혜는 흘러간다는 것을.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책은 송인규씨가 쓴 <예배당 중심의 기독교를 탈피하라>-IVP-라는 책입니다. 송인규 목사님은 한국토양에 맞는 기독교세계관을 공부하려고 할 때 책을 통해 도움을 많이 준 분으로 이번 책도 후배들에게 기독교세계관에 관심을 갖도록 격려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 내용은 첨부파일을 읽어보시면 좋을 겁니다. 다음에는 목회자들과도 함께 읽고 독서나눔하고 싶은 책입니다.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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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 사랑하기
제임스 에머리 화이트 지음, 전의우 옮김 / IVP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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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심하고 그리스도인이 되는 경험보다 우리에게 더한 기쁨을 주는 것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영적 여정은 이 때부터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씨름과같은 싸움이 시작될 수 있다. 물론 대부분 우리의 부족함이 문제이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포기하고 싶어한다. 요즘 주변에 많은 지체들이 영적 가난에 넘어지는 것을 너무 자주 보게 되어 마음이 안탑깝다. 이럴 때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단 말인가? 겉으로 볼 때는 우리의 육체적, 감정적 곤란으로 보이지만 실은 영적인 것에서 부터 관계가 틀어져있음을 어떻게 수긍할 수 있을까?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책은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 사랑하기"<IVP>라는 책이다. 4학년이 되니 진로문제에 대한 염려가 많아 하나님의 뜻을 모르겠다고 불평하던 중에 이 책을 읽고 나의 모습을 반성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오래간만에 목마름에 해갈함을 느끼게 해주는 오아시스같은 책이었다.

이 책은 우리의 모습과 상황을 보며, 도무지 우리와 관계하신다는 하나님을 어떻게도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하며 갈등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너무나도 진솔하고 적절한 해답을 찾아가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포기하고 싶은 사람은 이 책을 꼭 읽어보고 포기하는 것이 후회가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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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 평전 역사 인물 찾기 10
장 코르미에 지음, 김미선 옮김 / 실천문학사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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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홍차를 자주 마시게 된다.
붉게 번져가는 것이 나를 흥분시킨다.
체 게바라의 전기를 읽고 있다.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를 보고 흥분했던 마음이
나를 다시 가득 채운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라면 공산주의에 매료되지 않을 수 있을까?
가난한 이들을 보면 죄책감에 쌓인다.
그들을 도우며 살고 싶다는 마음은
젊은 한 때의 혈기에 불과한 것일까?
다시 홍차를 마시며 가슴에 핏빛 진한 십자가를 바라본다.
그리스도는 진정 가난한 자였다.
그러나 진정 부요한 자였다.
나는 그를 따라가야 한다.
그리스도는 프롤레타리아의 대표가 아니라
유일한 구원자이며, 나의 하나님이기에.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책은 <체 게바라>-해냄-라는 책입니다. 시험기간이지만 도서관에서 그 이름을 듣고 나서 바로 빌려 책장에 꽂아놓고 공부하다 견딜 수 없어 첫 장을 열었더니 일어나며 마지막 장을 덮게 되었던 책입니다. 시험 전에 다 읽은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읽지 않았다면 아마 지금쯤 잠을 설쳤을지도 모르겠지요.

이 책은 체 게바라에 대한 일대기와 그와 함께 한 동료들의 인터뷰 그리고 그의 말들을 적어놓고 있습니다. 체에 대해서는 더이상 소개하지 않을 겁니다. 한 번 직접 만나는 것이 그에 대한 환상을 버리게 해줄테니까요. 저는 그를 좋아합니다. 혁명을 위한 그의 방법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인류애를 좋아합니다. 혁명이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자신들의 행위를 합리화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혁명이라는 이름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인류애가 없기에 그들에게는 혁명이라는 이름이 거추장스럽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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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종교 - 유럽 정신사에서의 로마서 13장
미야타 미쓰오 지음, 양현혜 옮김 / 삼인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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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 대한 자발적 복종과 종교의 관련성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종교는 국가에 대한 충성을 이끌어내는 도구로 자주 사용되어왔다. 진리는 신념을, 신념은 행동을 낳는다는 경험칙에서 말미암은 것일까? 우리나라도 불교나 유교를 국가종교로 삼아 일반 민중에게 신에 대한 종교심은 국가에 대한 충성심으로 향한다고 말하기도 하였던 적이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종교가 정치화될 때 종교는 반드시 부패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여러 국가들도 오랜 경험에 비추어 종교의 정치화에 대해 깊은 반성과 대답으로서 헌법에서도 정교분리의 원칙을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기독교는 어떤가? 기독교는 그리스도 이후로 국가에 대한 어떤 태도를 취해 왔나? 역사적으로 볼 때, 주로 서양사에서, 기독교의 국가에 대한 태도는 끊임없이 변모하여 왔다. 분명한 건 국가에 대한 자발적 복종이라는 성경의 개념을 도출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고, 이런 노력의 결과로 많은 진리의 왜곡과 개혁의 시도가 반복되어 왔다고 보여진다.
'역사적 종교'라는 말은 상대적인 입장에서 종교가 해석 되어진다는 것을 말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입장은 진리의 가장 보편적인 특성인 절대성과 영구성에 상반되는 것이며, 다만 역사적 연구를 위해 종교를 부차적으로 바라보는 것이지 종교를 이해하기 위해 역사를 근거삼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종교 변천은 진리의 왜곡과 개혁이라는 모습 속에서 진리의 참 뜻을 찾을 수 있는 단서가 되기에 진리를 향해 세상 속에서 고민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책은 미야타 미쓰오가 쓴 <국가와 종교>-삼인-이라는 책이다. 그리스도인 헌법교수님의 소개로 읽게 된 책인데, 정말 사서 다시 읽고 싶은 마음과 국가와 종교의 관계를 연구해보고픈 마음을 갖게 하는 책이었다.

이 책은 '유럽사를 중심으로한 로마서13장의 해석사'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 놀람을 감출 수 없었다. 비그리스도인인듯 한 저자의 기독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서양사 연구가 읽는 내내 많은 공감을 가져다주었기 때문이다. 신학과 법학을 공부한 저자는 주로 시대마다의 주요 신학자들의 주석을 통해 로마서13장을 통한 국가에 대한 기독교 문화권인 서양사회의 역사를 풀어가는 것이 흥미진진하다. 기독교인으로서 국가에 대한 태도를 고민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그리고 신학적인 이해가 필요하기에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점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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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범우문고 4
미우라 아야코 지음, 진웅기 옮김 / 범우사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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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십자가를 가슴에 달고 다닌다.
십자가가 있으면 왠지 신실한 척한다고 생각할까봐 부담스러웠는데, 이제는 나의 행실을 돌아보게 하는 경고판처럼 여겨져서 어려움 없이 목에 걸고 다닌다.
가끔 그리스도인이 아닌척 양심에 찔리는 행동을 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러다가도 가슴에 십자가를 보면 이내 마음을 고쳐먹게 된다. 미우라 아야코의 수필에 나오는 일화처럼 내가 그리스도인임을 먼저 알리고 나아가는 것은 내 자신이 약하기 때문이다. 언제라도 믿지않는 사람처럼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고 행동할 수도 있음을 알기에 내가 그리스도인임을 십자가를 통해 먼저 알리는 방법을 택하게 된다. 아무도 보는 이 없을 때 당신은 누구인가?라는 책 제목처럼 우리의 인격은 언제나 하나님 앞에 선다는 마음으로 살아갈 때에만 온전하게 지켜갈 수 있는 것같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책은 미우라 아야코의 <살며 생각하며>-범우-라는 책입니다. 오고가며 읽을 책으로 샀는데, 물 마시듯이 편하게 술술 읽혀 빨리 읽었던 것같네요.

미우라 아야코에 대해서는 빙점이라는 소설로 친숙하게 들리는 이름일 것입니다. 그의 수필집인 '살며 생각하며'는 신앙과 솔직함의 가장 적절한 조화로 담백함을 내는 추천해주고 싶은 요리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수필집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을 인생과 자신에 대한 성찰로 인해 읽고 난 후에는 따뜻함을 넉넉하게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편안한 벤치를 택해 그의 삶의 거울에 나를 한 번 비춰보며 묵상하는 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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