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여름 알베르 카뮈 전집 1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책세상 / 198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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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생소한 명칭과 단어들에 대한 각주조차 거의 없는 역자의 무관심을 떠나, 끝없는 지적 허영으로 중3병에 걸린 20대 젊은이의 자연, 삶,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묘사는 과연 이 글쓴이가 그 실존의 이방인 카뮈였나 싶다.. 성장통?? 역시 카뮈는 건조한 문체에서만이 빛난다. 내 인생 최악의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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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의 철학 - 다르마끼르띠와 찰나멸
타니 타다시 지음, 권서용 옮김 / 산지니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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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타니 타다시의 문제인지 번역의 문제인지 본인의 독해력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무상의 철학을 알려다 생소한 단어들과 문맥들의 어지러움에 얽히고 설켜, 기절할 것 같은 苦와 더불어, 읽는 내가 사라지는 無我를 득하고 독서의 無常만을 깨치며 책을 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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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오라 2017-09-19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심금을 울리는 100자평이었습니다. 무슨 기분이셨을지 짐작이 갑니다.

 
초기불교 VS 선불교
방경일 지음 / 운주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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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이다.. 무아윤회 논쟁을 단박에 종식시킬 기념비적인 저작!! 지은이는 가히 아라한이거나 천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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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이야기 - 고익진 교수님이 들려주는
고익진 지음 / 광륵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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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페이지의 얇은 책이지만 그 내용만큼은 마치 1300페이지의 사무량심을 낸 듯한, 부처님의 본말씀 아함경의 진수를 깨우치게 해주는 엄청난 책이다.. 덧붙여 절판된 '아함법상의 체계성 연구'의 복간을 간절히 바라며, 초기불교의 씨앗을 뿌리신 고 고익진 교수님께 지극한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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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허 - 술에 취해 꽃밭에 누운 선승
일지 지음 / 민족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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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무리 미화하려 해도 비승비속 경허는 그저 타고난 복으로 분에 넘치는 훌륭한 제자들을 두어 자신의 막행막식이 가려졌을 뿐이다. 그가 선불교에 남긴 족적은 평가 받아 마땅하나, 그의 과도한 주색과 타락은 '깨달음=무애행'이라는 악취공에 물든 중들을 양산, 한국불교에 큰 상처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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