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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된 빨간모자 ㅣ 마음그림책 24
한아영 지음 / 옐로스톤 / 2026년 9월
평점 :
📚 우리가 알던 빨간모자가
엄마가 되었다고요? 👀
📖 《엄마가 된 빨간모자》
한아영 그림책
@yellowstone_publishing_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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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제목부터 궁금했던 그림책
《엄마가 된 빨간모자》
어릴 때 늑대를 만나
큰일을 겪었던 빨간모자는
이제 딸을 키우는 엄마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딸 ‘초록모자’가
혼자 할머니 댁에 가게 되지요.🌿
여기서부터 엄마의 걱정 레이더가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혹시 다칠까 봐,
혹시 길이 위험할까 봐,
혹시 무서운 일을 겪을까 봐
딸이 지나갈 길을 먼저
살피고 또 살핍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아이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
“어… 이거 내 모습인데?”
싶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정작 초록모자는
엄마가 걱정하는 것만큼
불안해하지 않습니다.
숲에서 만나는 것들을 신기해하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길을 지나가고,
새로운 친구도 만나면서
혼자만의 모험을
아주 씩씩하게 즐깁니다.🐿️🐦
이 장면들이 참 재미있었어요.
부모 눈에는
‘위험할 수 있는 것’이 먼저 보이는데,
아이 눈에는
‘한번 해 보고 싶은 것’
‘가까이 가 보고 싶은 것’
‘새롭게 알아가고 싶은 것’이
먼저 보이니까요.
같은 장소를 걷고 있어도
부모와 아이가 보는 풍경은
참 다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빨간모자가 딸보다 먼저 움직이며
이것저것 해결해 주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면서도
조금 뜨끔했어요.🙈
아이를 위하는 마음으로
도와준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아이가 직접 부딪쳐 보고
해결할 수 있는 기회까지
먼저 치워 버리고 있었던 건
아닐까 싶더라고요.
물론 아이를 지켜 주는 건 중요합니다.
하지만 모든 돌을 치워 주고,
모든 길을 대신 만들어 주는 것만이
사랑은 아닐지도 모르겠어요.
때로는 조금 떨어진 곳에서
“할 수 있어.” 하고 바라봐 주는 것도
부모가 해야 할 역할이니까요.💚
그리고 이 책에서 재미있었던 또 하나는
‘늑대’를 바라보는 시선이었습니다.🐺
빨간모자에게 늑대는
과거의 무서운 기억과 연결된 존재지만,
초록모자에게는
엄마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받아들여집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부모가 겪었던 경험과 두려움이
꼭 아이의 경험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무서웠다고 해서
아이도 반드시 무서워해야 하는 건 아니고,
내가 실패했던 길이라고 해서
아이도 같은 결과를 만나게 되는 건 아니니까요.
👧 “초록모자는 왜 저 길로 갔을까?”
👩 “엄마는 왜 이렇게 걱정했을까?”
🐺 “늑대는 정말 무서운 친구였을까?”
이런 질문을 주고받으며 읽다 보면
한 권의 그림책이
꽤 긴 대화로 이어질 것 같아요.
아이에게는 신나는 숲속 모험을,
부모에게는 ‘믿고 기다리는 마음’을
슬쩍 건네주는 그림책.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어 보면
더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 옐로스톤 출판사에서
책을 보내주셨어요!
덕분에 재밌는 이야기 잘 읽고,
제 마음을 담아 서평으로 남겨봅니다 😊
감사합니다, 옐로스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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