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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작아그작 쪽 쪽 쪽 츠빗 츠빗 츠빗 - 텃밭 시 그림책 ㅣ 그림책은 내 친구 69
유현미 지음 / 논장 / 2023년 2월
평점 :
#오늘의책
#아그작아그작쪽쪽쪽츠빗츠빗츠빗
#키워드
텃밭, 식물, 채소, 계절, 시, 생명
✅️텃밭 농사를 지어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계절의 변화를 어느 곳에서 제일 먼저 느끼나요?
⬇️책소개
백만 년 만에 눈이 내렸다.
아파트 단지 앞 텃밭 농장도
모처럼 눈 이불 덮었네.
금세 녹겠지?
츠빗 츠빗 츠빗 새가 운다.
겨울을 노래한다.
1월 15일
도심 속에서 즐기는 텃밭 농사.
사계절. 계절의 흐름을 노래한
텃밭 ‘시’
작은 텃밭에서 자라는
생명들을 노래한 시
함께 보실래요?
#생각더하기
<텃밭 시 그림책>이라고 했을 때
신선함과 호기심이 생겼어요.
도시 텃밭에 관련된 시라니?
‘너무 유쾌하다.’생각하며 책을 넘겼어요.
붉으락푸르락 멍이든
대단한 시금치.
눈을 인 채로 의연하게 겨울을
견디고 온갖 색을 다 품고서
멍이든 시금치를 보며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풍부한 경험을 가진 사람의 인생을.
🌺화분에 있던 알뿌리를 옮겨 심은
텃밭에 핀 작약에서는
속박당하고 구속당하지 않고
자유롭게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 더 활짝 아름답게
피어난다는 메시지를 전달받았어요.
벌도 만나고
시원한 바람도 느끼면서요.
텃밭을 노래했지만
그 안에서 느껴지는
삶의 지혜와 방향들.
참!!
기발한 위트도 있어요.
<오이행성>
남쪽 산골 마을 텃밭에서
동무가 키운 오이들.
제멋대로 생겼다.
저마다 자유 그 자체.
-내용 중에서
행성으로 표현된 오이를 보며
‘아, 맞네. 제각각 행성같네.
우와 행성이라고 표현하다니
너무 재밌다.’
‘맞네. 맞아’
옆짝꿍과도 맞장구치며
이야기 나누었어요.
요즘은 정말 다양한 소재로
책이 나온다는 이야기도 덧붙이면서요.
#매력찾기
사계절 변화하는 텃밭의 모습들은
작가가 일하다가
쓱쓱 자유롭게 그린 느낌이 들어요.
시의 맨 끝에 날짜를 보면서
1월 15일에는 눈이 왔군.
5월23일에는 작약이 활짝피었군.
작업일지를 들여다보는 것같은
친밀감이 느껴졌어요.
#한줄평
작은 텃밭에서 알 수 있는 생명력과
생명의 본질을 노래하는 텃밭 시.
✔️본질 (本質)
1.본디부터 가지고 있는 사물 자체의 성질이나 모습.
2. 사물이나 현상을 성립시키는 근본적인 성질.
3.실존(實存)에 상대되는 말로,
어떤 존재에 관해 ‘그 무엇’이라고 정의될 수 있는 성질.
🦋도서명 : 《아그작아그작 쪽 쪽 쪽 츠빗 츠빗 츠빗》
🐛지은이 : 유현미 그림책
🍅펴낸곳 : 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