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의 죽음 작품 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앨범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지음, 고정순 그림, 박현섭 옮김, 이수경 해설 / 길벗어린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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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를 죽음으로 몰고간 것은
무엇일까요?

✅️집착하는 마음은 왜 생기는 걸까요?

⬇️책소개

어느 멋진 저녁,
회계원 이반 드미트리치 체르뱌코프는
객석 두 번째 줄에 앉아서
오페라 글라스로 <코르네빌의 종>을
보고 있었어요.

공연을 보면서 그는 행복의 절정에
다다른 기분이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크게 재채기가 났어요.
그 누구라도,
그 어디에서라도
재채기를 막을 수는 없었어요.

한데 저런, 당황스러운 일이
생기고 말았어요.

운수성에 근무하는 브리잘로프 장군에게
침이 튀고 말았거든요.

장군에게 며칠에 걸쳐
거듭 사과 했지만
장군은
"아, 앉으세요. 제발! 공연 좀 봅시다."
"허, 정말...나는 벌써 잊어버렸다니까.
아직도 그 이야기요."

결국엔
"꺼져."

체르뱌코프의 배 속에서 무언가가
터져 버렸어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상태로
그는 문을 향해 뒷걸음질 쳤어요.
집으로 돌아온 그는 관복도 벗지 않고
그대로 소파에 누웠어요.

그리고...

#생각더하기

집착이 괴로움을 낳고
마음의 병이 되 어 버린 이반의 상태.

이반의 과도한 집착을 보며
'그만해, 그 정도로 잘못한게 아니야.'라고
이반의 주변사람들이
말해줬겠지만.
이반은 그 말이 분명 귀에
들어오지 않았을 거예요.

우리는 가끔 심장이 뛰고
불안한 상태를 마주해요.

그 불안한 상태가 계속되면
우리는 인생을 비관적이고
염세적으로 바라보겠죠.

이반과 브리잘로프의 대화는
'단절된' 느낌을 받았어요.

우리는 단절된 느낌을 받으면
'내가 말실수를 했나?'
'문제되는 행동이 있었나?'
그 잘못을 본인에게 찾으려고 하고
그렇게 깊이 생각하다보면
걱정과 불안 그리고 무기력에
빠지게 되는 것같아요.

충격적인 결말을 보고 나서야
이제야 조금은 지혜로워지기
시작하는 것 같아 다행이예요.

불안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알것만 같거든요.

#마음에남은책속의한문장

"꺼져!!"
(장군이 이반에게 한말이지만,
이반이 자신의 마음 속 불안에
외쳤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키워드
불안, 걱정, 무관심, 단절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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