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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A학생은 C학생 밑에서 일하게 되는가 그리고 왜 B학생은 공무원이 되는가 - 부자 아빠가 들려주는 자녀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법 ㅣ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인 / 2014년 9월
평점 :
《'부자 아빠'가 들려주는 자녀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법 》
나는 '물질 문명'을 찬양하는 듯한 책과 '자본 주의'를 가르치는 경제서나 마케팅, 자기계발서를 읽지 않는다.
진정한 삶의 가치와 행복을 담은 문학 작품들의 주인공들이 대부분이 돈과 권력의 맛에 빠져서 인생의 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자 정신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 결말을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자' '돈' '지위'를 가르치려는 책은 내가 추구했던 삶의 원칙이 흔들리는 거 같기도 해서 자연스레 피하게 되었다. 지금 이 의견이 현실성 떨어지는 사회 부적응자같은 말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그런 책들을 읽다보면 '나도 저래야되나...' 라며 생각이 들면서 마음도 급해지고 회의감도 들고... 내가 너무 욕심이 없어서 이 꼴이구나 싶기도 했다.
그런 내가, 이런 '고민'을 만들게 하는 이 장르-의 책을 폈다. 이 책은 학생이 아닌 '부모들'을 타켓으로 한 책이지만 스스로 배우고 싶었기에 읽기 시작했고 참 신기하게도 빠져들었다...
솔직히 아직 경제 개념이 없어서 이 책에서 최대한 쉽고 친절하게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난 한 30%정도 이해한거 같다. 30%밖에 이해를 못했지만- 다 읽고 나니 '이 책 나쁘지않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본주의의 경제구조에 대한 약간의 지식을 배웠고 ABC학생 중에서 'A학생'만을 키우는 반쪽짜리라고 할 수 있는 부모들의 교육과 학교 교육의 숨겨진 문제점을 끄집어 내면서 저자만의 해석과 새로운 해결방안이 새로운 세계에 한걸음 내딛게 해줬달까-
제일 돈 모으기 힘든 직업군이 제일~ 세금을 많이 낸다는 사실-
대략 진짜- 긴 제목을 가진 <왜 A학생은 C학생 밑에서 일하게 되는가 그리고 왜 B학생은 공무원이 되는가>는 한 때 '부자 아빠'붐을 일으켰던 로버트 가요사키씨의 신간이다. 부제가 '부자 아빠가 들려주는 자녀 인생을 변화시키는 법' 이다. 좀 씁쓸하지만... 아이들이 '부자'가 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가르쳐야할것이 '금융 교육'이 이며 '왜 배워야하는가'에 대해서 아주- 논리적으로 말하신다.
또한 학교 교육이 '돈을 추적하기 위한 직업종사자(투자가 사업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순수자신이 번 이익에서 돈을 쓰게만드는, 돈을 모을 수 없는 사람(자영업자, 봉급생활직업군)으로 키워진다는 것이다.
모노폴리. 무서운 게임이였다.
그리고 고령화가 불러온' 미래 복지 정책의 한계, 좋은 빚 나쁜 빚, 부모가 아이들을 위해 가르쳐야 하는 것 등 굉장히 다양한 내용이 들어있다. 그 중 흥미로웠던 내용은 보드 게임 '모노 폴리'가 자본 주의가 돌아가는 경제 구조가 리얼하게 담겨 있어서 게임을 하다보면 저절로 '금융 교육이 된다는 사실이다. 이 저자분이 글을 잘 쓰시는 듯하다. 알찬 구성이긴하나 잡다한(?) 구성이라 할 수 있는 책이지만 술술~ 읽혀서 이해못하는 것이 대부분 임에 불구하고도 완독을 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금융 위기가 아니라 교육 위기에 처해 있다"
저자가 여러 근거를 대면서 궁극적으로 말하는 것은 '금융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책임은 '가장 가까우며 중요한 교사인 부모가 나서야 한다며 강조하고 있다. 난 학생이였지만- <ABC학생>이 은근 도움이 되었다. 부모가 아니래도 한번쯤 읽고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는 기회도 될 수 있을 듯 하다. 아이가 '돈'이 목표인 삶을 살게 만드는 것은 문제이지만 점점 어려워지는 이 사회에서 살아남을려면 기본적인 '금융 교육'이 필요하다는 로버트 가요사키'의 말에 동의 하지 않을 수 밖에 없었다. '돈'이 중심이 되서 돌아가는 세상에서 '돈'을 모르면 '부자'는 아니더라도 넉넉한 삶을 영위하는데 조금! 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뭐- 사실 나도 할말은 없으나...( 아예 모름)
자식이 있다면 갠적으로 읽으면 좋을 책이라 본다. 다만 읽고서 약간의 사색(?)은 한 후 애들에게 천천히 주입시키길 바란다ㅋㅋ
p.s 이런 저런 내용에 대해 느꼈던 것을 많이 써보고 싶었으나... 30%밖에 이해를 못해서 길게 쓴다는 것은 그릇된 서평이니 이정도로 이 책을 하겠다.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