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 예수 붓다 - 그들은 어떻게 살아왔고,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프레데릭 르누아르 지음, 장석훈 옮김 / 판미동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소크라테스 예수 붓다

Q 지금 필요한 것은? 

 

 

소크라테스 예수 붓다 리뷰보기

작가
프레데릭 르누아르
출판
판미동
발매
2014.07.15
 

 

주주의를 바탕으로 한 자본주의가 미덕으로 믿고 살아온 현재. 세계 총생산이 늘어남에 따라 겉으로는 경제가 좋아진 듯 해보이지만 실상은 세계 경제 상황과 우리 나라 경제 상황은 나아질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환경 전문가들은 환경 오염으로 인해 가까워도 너무 가까운- 매래에 인류의 문명은 초토화 될 지 모른다고 전망하고 있다. 사회주의, 공산주의 등 다른 사회 체제에 비해 옳다고 믿었던 '자본주의' 는 죽음으로 향한 믿음이였고 가짜 낙원이였다.

이미 망가져버렸는데 이제와서 진선미(眞善美)를 탐구 하는 것이 무슨 득이 있으며 환경이나 사회 구조가 현재와는 차이가 나는 그 시기에 존재했었던 인물들인- 어떻게 보면 철지난(?) '소크라테스' '예수' '붓다'를 알아서 얼마나 행복해지겠나만은 <소크라테스 예수 붓다> 뒤에 적힌 문구가  아- 이 책 꼭 읽어야되!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고, 무신론자이며 철학에 무지한 '내가' 읽기 시작했다. ㅋ_ㅋ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위기는 단순히 경제적이며 물질적인 것만이 아니라 철학적이고 정신적인 위기이기도 하다

금 저 첫 단락에 큰- 감흥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철학의 맛'을 모르거나 '경제 위기'가 무엇인지 느낌이 안와서 그럴 수도있다. 근데 '정신적인 위기'가 무엇인지는 느낌 퐉! 올 것이다. 아프리카 같은 최하 빈민국들 보다 복지 시설, 음식, 주거 환경 등 모든 부분에서 더 좋다. 근데 '왜 행복하지 않을까?' '이 사회는 불평등, 불공평 한 것일까?' 라는 질문이 맴돌고 행복을 찾으려 한다. 그 때 우리는 '더 많이, 더 많이 소유하는 것이 행복이다' 라는 무의식을 가지며 끝없는 소비로 이어지고 채워지지 않음에 이 사회에서 고립된 듯- 점점 공허해져 간다.

 

그러나 이젠 「소유」의 논리를 벗어나 나로서 「존재」 해야 된다. 분명 나로서 '존재'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길을 가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노력하고 가질려 하는 지위, 돈, 권력이 아닌 본질적인 나로서 존재하면서 '삶의 의미'를 찾고 나아가서 경제 위기와 삭막한 사회 속에서 조금이라도 더 조화롭고 행복한 사회로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스스로 찾는 행위이다.

 

 

 

 

 

 

 

좀 굉장히... 철학적이고 고리타분한 느낌이겠지만, '소크라테스 예수 붓다의 삶과 어떤 사람인가' 에 대해서 다양한 논물과 관련 서적을 근거를 다루는데 각 인물들의 추구하는 정신적인 가치를 비교해서 서술하고 있다. '진리'에 다가가는 삶에 대한 가르침은 후반부에  특히 3분의2부분에서 진지하게 다루고 나머지는 쉽게 다가갈 수 있으니 철학에 관심없는 독자에게도 3명의 성인(?)에 대한 첫걸음으로 좋다.

 

개인사에 대해 인상적이였던 내용은 소크라테스가 미소년을 굉장히 좋아했으나 '육체적'관계는 하지 않고 '정신적'으로만 사랑했으며, 예수는 인기가 짱이여서 여자 추종자들(하렘인가ㅋ)이 많았으며 놀땐 노는기분파 였고, 붓다는 현재로 말하면 재벌가의 망나니 아들에서 갑자기 탁발승으로 갔다는 후일담...(그것도 난교파티 한 다음날-_-즐길건 다 즐기고 가는건가-) 

뭐 각 인물들에 대해 진지한 부분이 많으니 은밀한(?) 내용을 많이... 기다하지말길...

 

 

 

 

 

 

 

다시 돌아와서, 「2부 그들이 우리에게 전하는 말」. 즉, 우리가 그들에게 배워야 할 '내면의 자유' 와 '옮은 것, 진리'를 추구하는 삶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향연' '파이돈' '변론' 등, 예수 는 성서, 붓다는 경전을 바탕으로 뒀고 분량에 비해 무려 3명의 인물이 중심이라 좀 깊이면에서 부족한 느낌이 들긴하나 「같은점, 다른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에 중점을 맞추었기에 읽을 가치가 있다. 


 

각 인물들의 인상적인 문장을 말하면서 책 내용을 세세하게 서평을 쓸 수는 있지만... 그럼 이 서평은 '철학'이 되니 '왜 읽어야 되는가'에 대한 답과 '어떤 내용을 핵심으로 다루는가'에 대해서만 쓰곘다!민음사의 「판미동」이 출간하는 책들을 읽어보신 분이라면 굉장히 인문학 트렌드에 맞게, 사회와 개인을 변화시킬 책들을 출간하니 반은 믿고 보시길 +_+

 

moon_and_james-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