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비 사회를 넘어서 - 계획적 진부화라는 광기에 관한 보고서
세르주 라투슈 지음, 정기헌 옮김 / 민음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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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 사회를 넘어서

 계획적 진부화라는 광게에 관한 보고서_ 세르주 라투슈

<낭비 사회를 넘어서>를 다 읽고서, 내가 '소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낭비'를 하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돈이 있기에 자유롭게 생산 된 물건들을 사고 있는게 아니라, 소비자인 우리는 기업이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 의해 잘못된 소비를 해오고 있었다. 

기업은 '계획적 진부화'로 은밀한 설득인 광고로 신제품을 빨리 구식으로 만들어 놓는다. 그러면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유행'과 더 좋은 성능의 제품을 가질려는 '욕망' 다른 사람들에게 과시하려는 허영심을 이용해 카드의 할부라는 시스템으로 미래의 수입을 쓰기 시작 한다.

또한 기업은 기계의 수명을 단축시킬려고 일부러 결함을 넣는다. 그러면 기계의 대해서 모르는 소비자는 '수명이 다 됐다.' '부품 교환비 보다 새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는 말에 구입하게 된다.

게다가 더 무서운 것은, 겉으로는 기술의 진보적인 발전을 말하나오히려 기술을 쇠퇴시키는 행위이다.

사실, 핸드폰과 검퓨터의 수명은 2~3년보다 더- 길게 쓸 수 있다.

전구는 1000시간이 아니라 3000시간도 쓸 수 있다.

​세탁기는 지금보다 훨씬 튼튼하게 만들 수 있다.

음식물의 유통기한은 사실 더 길다. 등-

이렇게 기업은 생산전 부터 의도적인 '사기'를 치고 있었기에 우리에게는 자의적인 소비가 불가능 했다.

​왜 기업은 이런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인 행위를 할까?

​기업에 이해대해 번지르르하게 말한다. 만약- 제품들의 내구성이 좋아지면 당연히 소비가 줄어든다. 즉, 생산량이 감소한다는 것은

'일자리 감소'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분명 맞는 말이다. 그러나 '일회용 제품'이나 의도적인 수명을 감소시킨 제품을 생산해서 고쳐서 오래쓰지 못하게 만든다는 것은 엔지니어 분야의 직업군이 사라진다는 사실로 이어진다. 예를 들면 장인 정신을 가진 직업들. 시계 수리공 같은직업 말이다. 과연- 일자리가 줄었는지에 대해는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직업만 사라지면 그 문제에 대한 방안을 갈구하면 된다. 그러나 기업은 끊임없이 사회가 성장하는 만큼(GDP) 돈을 벌고 우리는 고된 노동에 의해 일의 노예가 되어서 우리의 삶의 질은 바닥을 친다. 예술을 하는 나로써는 좀 더 비극적인 것은 생산 분야에 창조적인 '미학'부분이 사라졌다는 사실이 매우 슬프다.

해외 여행 프로그램을 보고 '왜 지금은 아름다운 성당, 아름다운 조각, 미래의 유산이 될 것들을 만들지 않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었다.

나는 이에대해 '기술력'이 부족해서 만들지 않는다 생각했다. 그러나 참 아이러니하다고 느꼈다. 끝없이 뉴스에서 신기술이 발견했다하고

인간의 유전자를 이용한 비윤리적인 기술도 발전되는 판에 왜 문화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가진 것들은 만들지 않을까?

바로, 만들지 못하는게 아니였다. 안 만드는 것이였다...

생산을 하고 소비를 해야 경제가 돌아가고 자본주의는 유지된다.

그러니 장인 정신을 가진 튼튼하고 아름다운 건축물 같은 경우는 '소비'라는 시스템에 맞지 않겠는가...

이렇게 기술력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움, 인간의 삶의 질은 점점 사라져가고 행복과 멀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일까... 돈으로 제품을 사서 내적인 것을 채울려고 자연스레 과소비를 하고, 그러면 빈곤해지니 형편은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다.

그에비해 기업은 점점 부를 축척해 간다. 겉으로는 자유와 평등이 존재한다. 그러나 기업과 부를 축척한 사람들이 최상위층을 차지하고 우리는 그 '나머지'이다. 지배층이 있고, 무의식적으로 휘둘리고 있으니 '식민지'에 사는 것이 아닐까 싶다.. 분명 나중에는 더 심한 빈부격차가 발생하게 될테니 정말 비극은 끝없다... ​

이렇게 인간도 고통스럽지만, 제일 고통스럽고 되돌릴 수 없는 것은 '자연'이였다.

제3국인 빈민국에 끝없이 쓰레기가 버려지고, 생산을 위한 원자제를 구하기 위해 자연을 파괴하고, 폐기 중 발생하는 유해 물질은 사라지지 않는다. '자본주의'인 이 사회가 성립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 악순환은 멈출 수 없다.

전에는 자본주의가 '돈'이 전부인 세상을 만들어서 지구촌이라지만 인간의 감정을 바탕으로 한 공동체 정신이 사라지게 만들기에 안 좋다 생각했다. 그냥 '돈'의 문제로 알았다. 그러나 <낭비 사회를 넘어서>를 읽고 돈보다'기업'들이 문제였다.

궁극적으로는 돈이겠지만 기업들의 돈을 위해 끝없이 이 사회를 타락시키고 있었다...

왜 많은 지식인들과 철학자들이 자본주의를 그렇게 비판하고 있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기회였고 광고에더 성능이 좋아졌다는 신제품을 보며, 그냥 디자인가지고 장난치고 있음음 느꼈다. 그래서 뭐랄까... 전자 제품의 신제품이 나왔을 때, 전보다 덜 흔들린다. 분명 확실히 좋아졌다는 제품들은 끌린다. 그러나 신제품 출시 타임이 짧은 (특히 우리나라 기업들) 제품들을 보면 가소로워 진다. 

 

그리고 예전보다 일회용 제품보다 에코 디자인 제품들이 더 관심이 가고 비싸더라도 구입하게 됐다! (요번에 접고 말을 수 있는 휴대성

대박인 물병을 샀다. 일회용 페트병의 물들을 사먹지 않아도 된다!)

책에서 이 사회적 문제에 ​해결 방안 중에 하나가 에코 디자인 제품들을 구입을 권한다 일회용이 기업들의 최대의 이익은 선사해주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소비자를 위해서 발명한 것이라 느꼈는데... 배신감 들더라 ;_;

책의 본문의 양은 113p 밖에 안되지만​, 한 줄, 한 줄, 읽을 때 마다, 이런 저런 생각 많이 했다... 이런 사회 분야 책을 읽을 수록, 이 사회가 얼마나 타락(?) 했는지 느껴서 실망스럽기만 하다... 그래도 읽는다..

왜냐하면 <낭비 사회를 넘어서> 같은 책을 읽은 독자들이 한 명 한명 늘다보면 분명! 일회용 제품 사용도 줄어들 것이고 나아가 합리적인 소비를 하게 되는 현명한 소비자가 늘어날테니 말이다!

쓸떼없는 낭비로 자연을, 나를 파괴하는 이 낭비 사회를 넘기위해 이 책을 권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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