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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학부모 사이 - SBS 스페셜 <부모vs학부모> '기적의 카페' 공식 교재!
박재원.최은식 지음 / 비아북 / 2013년 8월
평점 :
책 제목을 보자마자 부모와 학부모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하는 고민이 생겼어요
과도한 입시 경쟁 속에서 힘들어하는 내 아이를 바라보는 안타까운 마음 - 부모의 마음
도저히 포기할 수 없는 내 아이의 성적 - 학부모의 마음
이라고 예를 들면 알까요?
이제 첫아이 초등학교를 보내고 보니 자연스레 부모가 아닌 학부모가 되어 있는 절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물론 입시까지는 생각하지 않지만 이런저런 생각이 부모가 아닌 학부모가 되고 있더라고요.
"과연 잘 따라갈까?"
"받아쓰기를 잘 해야 할텐데..."
"어느정도 아이들 수준과 맞아야 하는거 아닌가?"
"너무 무심한 엄마 아닌가?"
"여섯살인데 아직 글자를 모르니 학습지라도 해야 할까?"
이젠 6살 아들도 고민이 되더라고요.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아이를 만났을 때를 생각했어요.
그저 건강하고 잘 웃고, 행복하기만을 바랬는데....
어느 순간 아이의 한글떼기가 걱정이 되고, 받아쓰기가 걱정이되고,
문제풀이가 걱정이 되네요.
어제 아이를 다그쳤답니다. 받아쓰기에서 네개 맞았다며 틀린 문제 써가지고 오는 숙제를
다 하고 다시 엄마랑 연습하다 또 틀리니 속상한 마음에
"얼른 다시 써!", "집중력 가지고 써야지!", "엄마 시간 잰다."
제일 속상한 건 아이일텐데... 엄마의 마음이 아이를 다그치게 했더라고요.
그것도 책을 한참 읽고 있으면서요 ㅠ.ㅠ
순간 아차 싶어 아이에게 일단 쉬라고 했어요.
하기 싫은걸 억지로 하다보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아이도 전혀 이해하지 않게 되니
감정만 상하게 되더라고요.
방학 후 학교 다니느랴 힘들었을 텐데... TV도 보고 동생이랑 놀으라고 했더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갖게 되더라고요. 감사한 건 아직 어린 아이들을 양육해서
선배맘들의 시행착오를 보고 학부모가 아닌 부모로서 아이를 지지해주고 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고 옆에서 도와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찾게 됩니다.
특히 '이제 부모로서 살겠습니다' 코너는 학부모로 살았던 모습을 내려 놓고 부모로 살기를 다짐받는 시간이더라고요. 전 이 부분은 큰 소리로 읽었답니다. 그리고 다짐했네요^^
그리고 체계적인 교육방법까지 나와있어!! 고등학생학부모까지 많은 도움이 될것 같네요~ ^^ ㅎㅎ
부모와 학부모사이를 날마다 왔다갔다 하겠지만 좀더 부모의 자세로 아이들을 양육하는 엄마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