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닮은 듯 다른 교과서 속 우리말 1~2학년군 - 별명 좀 바꿔 주세요 ㅣ 닮은 듯 다른 교과서 속 우리말
정유소영 글, 현태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4월
평점 :
별명좀 바뀌주세요!! ㅎㅎ
책 표지에 있는 별명이라는 단어만 보아도 키득키득 웃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1학년인 아들녀석이 13명의 친구들의 별명이 생각나서 인가봅니다.
"엄마 우리반에 노숙자 있어" "엄마 곽티슈도 있다" 아마 초등학교 때
가장 유치하고 재미있는 이름 가지고 별명 짖는 재미가 한참인지
어떤 이야기인지는 몰라도 참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아이에게 들었나봐요
책 속의 별명은 친구들이 이름을 갖고 지어주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께 아이들의 말, 행동, 글에서 헷갈리는 아이들에게 별명을
지어주네요. 아이 이렇게 하다보면 말 뜻을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책 속에서 소개 된 별명중에 시키면 다하는 철민이가 기억에 남아요.
일기장 검사를 통해 심부름에 대한 글을 쓸 때 아이들이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을
잘 알려 주신것 같아요.
'심부름을 식힌다.' 3학년인 아인 무엇이 틀렸는지 찾아내는데...
아직 1학년인 아들은 맞잖아!! 하면서 맞는 글이라고 알더라고요.
음 바로 1학년인 아이에게 딱!! 맞는 책인듯해요.
식힌다라는 글이 어떤 상황에 사용되어지는지, 식힌다와 시킨다의 차이를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비교로 잘 표현되어 있어요.
또 별명을 지어주는 것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별명을 바르게 지어주며
어떤 상황에 따라 다르게 읽고 써야 한다는 것을 알수 있어요.
그림과 글씨가 잘 조화되어 산만하지 않으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아이들에겐 딱 좋은 책을 읽으며 맞춤법을 제대로 이해할 것 같아요.
며칠전에 아빠가 있던 일을 이야기 해 주었답니다.
" 아빠가 회사 삼촌들과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는데
층마다 엘리베이터가 내려오면서 '문이 다칩니다.'하는거야
그래서 1층에서 내리면서 삼촌들에게 '여기 엘리베이터 병원가야겠다.'
얘기했더니 거기 안에 있던 분들이 웃었다." 하며
신나서 애기했답니다.
큰아이가 "아빠 뭐야! 그렇게 얘기하면 아빠는 거짓말쟁이야"
아이들이 마침 닮은 듯 다른 교과서 속 우리말을 읽어서 인지 질겁을 하며
반응을 하더라고요.
유머러스한 아빠의 농담에 익숙할 만 한데... 맞춤법에 대해 배워야 하는
아이들에겐 좀 헷갈릴 수 있을 듯 하네요.
그럴때마다 아이들과 다시 책을 꺼내읽자고 했답니다.
헷갈릴 때마다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읽고 써야 할지 자꾸 연습하다보면
제대로 맞춤법을 알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