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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우지 않고 구구단이 술술술 - 원리로 깨치는 곱셈구구 ㅣ 지식 잇는 아이 3
이경희.한지민 지음, 이주희 그림 / 마음이음 / 2018년 6월
평점 :
우리집에서 아직 구구단을 모르는 1인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막내가 이제 구구단에 관심을 가지니..
초5 형님과 중1 누나가
"넌 아직도 구구단도 모르니? "
"응 몰라!! 안배웠는데.....왜?"
초등학교 2학년 때 배우긴 하는데... 1학기 끝에 원리를 살짝 배우고,
2학기 때 본격적으로 배운다고 하더라고요!!
아직 몰라도 당당한 초2를 위해 방학동안 구구단 공부를 하기로 했어요~ ^^
마음이음 출판사에서 나온
"외우지 않고 구구단이 술술술"
무조건 외우는 구구단 보다 원리를 아이스스로 깨우치며 알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는데..
딱!! 엄마마음을 아는 것 같아요~ ^^
ㅎㅎ 이렇게 책 속을 들여다 보니
보통 구구단이니 9단까지 있는데...
12단까지 숫자안에 10단이 들어있어 아이가 찾는 재미가 한번 더 있답니다.
어쩜!! 저자이신 이경희작가님과 한지만 작가님이
수학을 암기가 아닌 사고와 응용을 생각할 수 있는 구구단의 원리를
알아가도록 책을 구성하였네요~ ^^
크게 두 단계로 나눠 있는데요~
곱셈구구 깨치기와 활용하기!!
일단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바로 깨치기!!
2단~9단 이건 제가 배울 때의 구구단이라면
1단, 0단, 10단, 11단, 12단까지...
원리만 안다면 쉽게 깨우쳐 질것 같네요^^
2단 깨치기!
신발 한 켤레
젓가락 한 매
고등어 한 손
원앙 한쌍
찻잔 셋트
옷 한 벌
오호~ 이런 단위를 거의 처음 접한 듯!!
"엄마!! 이건 왜 이렇게 읽어야 해?"
질문공세... 하 ㅠ.ㅠ 엄마도 공부 좀... 해야겠어요!!
"그런데... 이걸 보면 다 두개가 한 묶음이네!!"
"그럼 여기서 두 개씩 묶어 볼까?"
ㅎㅎ 노련하게 엄마가 2단 깨치기로 넘어갔네요^^
ㅎㅎ 2단깨우치기를 살펴보면 2씩 뛰어 세기한 수에 동그라미를 표시하는 거죠!!
2단을 외워야지!! 하는 마음이 아니라 2씩 뛰어 동그라미를 그리다 보면 저절로
2씩 늘어나는 수를 알게 되는거죠!!
고등어 한손씩 더하다 보니 2,4,6,8.10.... 이렇게 쓸 수 있게 되는거죠!!
그냥 2씩 뛰어 세었더니... 2단이 완성~ ^^
하루에 한장씩 풀다보니 어느새 2단은 거뜬히 외우게 되네요!!
ㅎㅎ 아래 자세히 보면 거꾸로 정답이 있답니다.
오호~ 4를 만드는 방법!!
4를 만드는 방법에는
첫째~~ 1+1+1+1 = 1*4 = 4
둘째~~ 2+2 = 2*2 +4
셋째~~ 4 = 4*1 = 4
여러가지 수의 방법을 통해
1단, 2단, 4단까지 원리를 알게 되네요!!
같은 수가 나오는 방법을 통해 좀더 응용력이 생기는 것 같아요.
ㅎㅎ 응용력!!
저희 아이가 식당엘 가면 어떤 메뉴를 주문했느냐고 자꾸 물어요.
알려주면 메누판을 보면서
아빠는 콩국수 7000원
엄마는 칼국수 7000원
누나는 칼국수 7000원
형아는 돈까스 7000원
나는 돈까스 7000원
엄마, 아빠 14000원, 누나,형아 14000원, 나 7000원
다 합치면 3만5천원!!
형이
"7*5는 35니까... 3만 5천원이지!! 이렇게 빨리 나와야지!!"
이게 바로 생활 속 구구단 활용인것을...
아마 방학동안 외우지 않고 구구단이 술술술 풀다보면...
저절로 깨우치겠죠!! ㅎㅎ
방 문에 붙여두고, 제일 먼저 2씩 동그라미를 그리기로 했어요~ ^^
2씩, 3씩, 4씩...... 12씩 늘려 나가봐야죠!! ㅎㅎ
재미있게 공부하면서 원리를 깨우치니... 좀 더디게 가더라도
나중엔 원리를 깨닫게 되서 수학을 좋아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