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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를 위한 드라마 속 과학인문학 여행 - 삶을 그려낸 드라마에 담긴 흥미진진한 과학, 그리고 따뜻한 인문학 ㅣ 십 대를 위한 인문학
최원석 지음 / 팜파스 / 2019년 9월
평점 :
아이들과 재미있게 본 드라마가 이 책에 다 온답니다.
사실 재미있게 보기도 했지만.... 아이들이 그때그때마다
궁금한 것을 물어보긴 했는데... 제가 잘 대답해 주지 못했던
부분을 "드라마속 과학인문학 여행"을 통해 스스로 궁금증을 풀었어요!!
아마 아스달연대기가 방영 후 책이 구성이 되었다면 더 재밌는
과학 궁금증을 풀었을것 같아요~ ^^
제일 재밌게 보았던 힘쎈여자 도봉순!!
아직도 티빙에서 정주행하고 있답니다. ㅋㅋ
너무도 친숙한 드라마 장면, 상황을 다시한번 되 짚어 보니 재밌어요!!

처음엔 아이들보고 한번 읽어보자 했더니...
아이들 반응이 영 ㅠ.ㅠ
"과학 인문학" 이라고 하니... 너무 어렵게만 다가오나 보더라고요 ㅋㅋ
"애들아!! 이 책에서 도봉순, 도깨비, 화유기 이야기 나와~~"
아이들이 너무도 좋아했던 드라마여서 그런지... 제깍!! 책 속의 내용을 궁금해 하네요!!

저희집 막둥이가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참 많답니다.
가끔 조용히 집중하고 보고 싶은데....
궁금한것이 많기도 하고, 아이가 생각할 때 다르게 생각하면 문제가 해결될꺼라고
해결방안도 내 놓고, 이상한것이 눈에 띄면 이건 왜 그러냐고......
아!! 그래서 집중하고 보고 싶을 땐 막둥이에게 다 끝나고 얘기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저자는
아리스토텔레스와 갈릴레오가 요즘 드라마를 보면 어떤 이야기를 할지...생각하게 했는데요.
정말 많은 대화가 오고 가고 할 것 같아요.
어떤 화두가 떠오르면 적극적으로 토론도 나눌것 같고, 드라마 내용보다는 장면 하나 하나에
의미를 두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사실 목차 중에 제일 눈에 띈 드라마는 바로 도봉순, 화요기, 도깨비랍니다.
어쩜.... 아마도 엄마 취향이 아이들의 취향이 된듯하네요. ㅋㅋ
약간 초월적인, 상상을 뛰어넘는 그런 이야기를 좋아하봅니다.
드라마 마다 주제가 너무 궁금했던 부분이 나와 있어...
아이들도 저도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일단 제일 궁금했던 모계 유전이 된 괴력!!의 소유자 도봉순이를 보고 싶더라고요.

ㅋㅋ 근력과 권력의 상관관계라....
그림에서 처럼 힘이 어마무시하게 쎈... 봉순이...
냉장고도 한손으로 번쩍 들 수 있는 봉순이가 보디가드가 되는 그러면서도 사이코패스와의 대결은
드라마를 보는 저와 아이들 모두 흥미진진하게 보게 되었죠!!
막둥이는 무섭다고 다섯손가락 벌리고 눈을 가리니..ㅋㅋ 그래도 볼건 다 보고, 참견할 건
다 말해야 되는 아이라...
암튼 아빠까지 동원해서 너무 재밌게 보았는데...

무거운 물건을 들 수 있는 근육에 대해 찬찬히 설명해 주네요~ ^^
저도 몰랐던 근육의 힘이 바로 수축을 하며 이루워진다는것!!
수축의 속도에 따라 적색근, 백색근이 있다는 것!!
적색근의 특징은 수축 속도가 느리지만 쉽게 피로하지 않아서 오랜 시간 운동하는 선수들에게 발달
백색근의 특징은 수축 속도가 빠르니 반짝 힘을 능력이 올라가는 반면 쉽게 피로해진답니다.
좀 딱딱할 뻔한 과학 이야기가 왜 이리 재밌게 느껴지는지 몰라요^^ ㅎㅎ

암튼... 우리 봉순이는 힘이 엄청 세고, 장기적으로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서...
백색근이 풍부할 거라는 작가의 의견에 저희들도 한표씩 던졌습니다.
아이들이 엄마는 적색근, 백색근... 이런거 따질것이 아니라....
근육량을 늘리는 운동부터 해야 한다며 한소리 합니다.
이렇게 드라마속 한가지 주제만으로도 너무 재미있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엄마도, 아이들도 자꾸만 보게 됩니다.
특히 중학생인 딸이 재미있게 보았던 드라마를 찾고, 그 속에 나타난
과학적인 부분을 배우게 된다고 좋아하네요~ ^^
과학하면 다가가기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친숙한 드라마를 통해 과학을 접근하니 과학은 어렵다는 선입관에서 벗어날 수 있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