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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가기 싫은 날 - 까칠한 열네 살을 위한 토닥토닥 책 처방전
권희린 지음 / 생각학교 / 201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14살!! 첫아이의 나이다.
사실 첫아이이기 때문에 실험정신으로 아이를 양육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아이가 반응할 때마다 당황했던 모습이 아직도 선하다.
올 해 중학생 학부모가 되었다.
아이와 같이 중학생이 된듯 내 마음도 아이의 상황과 상태에
따라 왔다 갔다 ㅠ.ㅠ
첫 중학교 시작이 평탄치 않다.
왜냐하면 친한 친구들 중에 홀로 다른 학교에 배정이 되었다.
하루 종일 울고 또 울고.....
그래도 씩씩하게 이겨내는 모습을 보니 대견했다.
그리고 4월!!
5월에 보는 중간고사를 본다며... 학원에서 오는 시간이 늦어졌다.
아이의 스트레스가 점점 쌓여 날마다 아팠다.
이 아이를 보면서 부모인 나와 남편은 너무 당혹스러웠다.
왜? 다른 아이들처럼 적응하지 못하지?
왜? 그냥 따라가면 되는데.. 안돼지?
왜? 내 아이만....
참 속상했다. 아침마다 학교보다는 병원에 가서 링거 맞고,
점심때 나와 학교 보내고 ㅠ.ㅠ
결국 학원을 포기하고, 시험 준비 하지 않기로 하고
선생님과 상담을 했네요.
이런 과정을 겪다보니 아이도, 엄마도
"학교가기 싫은 날!" 이 책이 참으로 와 닿네요^^;;

학교 사서로 아이들을 바라보던 선생님께서 직접 아이들을 향한 메시지라
더욱 공감이 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함으로써 자유를 얻고, 내가 하는 일을 좋아함으로써 행복해진다."
이 글이 저자가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었다고 한다.
큰아이 뿐만 아니라 두 아들들에게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웹툰형식의 일러스트가 아이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요인이 되었다.
어쩜... 아이들의 얼굴이 환한 모습이 하나도 없는지.ㅠㅠ
아이들이 내 삶은 튼튼한 기초를 쌓을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대화 하듯 들려주는 이야기!!
그 이야기가 힘이 된다.

초등학교 졸업식날 졸업생 한명 한명
어디 중학교로 가는지, 좌우명이 무엇인지 꿈이 무엇인지... 졸업식 화면에 띄어 주었다.
그때 우리집 첫 아이의 좌우명을 보고 다들 감탄을 했다.
"행복할 땐 웃고, 슬플땐 울어버리자!"
그래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울어버리고 툴툴 털어버릴 수 있는 마음!!
참지마라!! 참지마라!!
그리고 힘을 얻을 수 있는 쉼이 필요함을....
아이가 조용히 책을 읽으며 씨~익 한번 웃네요^^
아마 이 아이에게 학교 생활이 힘들 때, 엄마, 아빠가 싸울 때, 친구들과 어긋날 때....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하나 하나 배웠나 보네요!! ㅎㅎ